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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가 없는 골" 극찬받은 손흥민 프리킥, MLS 올해의 골 후보 선정 '아시아 최초 수상 도전'

"막을 수가 없는 골" 극찬받은 손흥민 프리킥, MLS 올해의 골 후보 선정 '아시아 최초 수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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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지난 8월(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 FC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터뜨린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지난 8월(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 FC댈러스전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차는 순간. /사진=LAFC 제공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이었던 FC댈러스전 환상 프리킥 득점이 2025 MLS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이 공개한 2025 MLS 정규시즌 올해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 16명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팬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24일까지 MLS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된다.


손흥민의 MLS 데뷔골이기도 했던 이 골은 지난 8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FC와의 MLS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터졌다.


손흥민은 전반 6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직접 키커로 나섰다. 골문과 거리는 다소 멀었으나, 손흥민은 과감하게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수비벽을 넘은 뒤 골문 왼쪽 구석 상단을 정확하게 뚫었다.


전설적인 골키퍼인 고(故) 레프 야신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이른바 '야신존'으로 정확히 꽂힌 프리킥골이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손을 뻗었지만, 워낙 날카로운 궤적을 그린 손흥민의 프리킥에 닿기엔 한참 모자랐다.


손흥민이 지난 8월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28라운드 원정경기 FC댈러스전에서 전반 6분 프리킥 골을 터뜨리는 순간. 프리킥은 골문 상단 구석을 뜻하는 이른바 '야신존'으로 정확하게 향했다. /사진=LAFC SNS 캡처

당시 미국 매체 NBC로스앤젤레스는 "손흥민이 찬 프리킥은 혜성처럼 솟아올라 수비벽을 넘기더니, 정확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 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손흥민의 마법을 MLS도 처음으로 경험한 순간"이라며 "손흥민의 프리킥은 골대 왼쪽 상단 모서리를 그대로 꿰뚫었다. 골키퍼에게는 막을 기회조차 없었다"고 극찬했다.


MLS 사무국 역시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손흥민이 '막을 수 없는' 프리킥골로 LAFC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며 "월드클래스다운 플레이로 만든 MLS 데뷔골"이라고 조명한 바 있다. LAFC 구단도 미사일과 과녁 이모티콘을 활용해 "막을 수가 없다"며 골키퍼 뒤편에서 잡힌 손흥민의 프리킥 영상까지 전했다.


당시 손흥민의 골은 현지 극찬 속 라운드 최고의 골인 '골 오브 더 매치데이'에도 선정됐고, 나아가 시즌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골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손흥민 외에 '파트너' 드니 부앙가(로스앤젤레스FC),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의 득점을 후보로 선정했다.


만약 손흥민이 올해의 골 타이틀을 품으면 아시아 선수로는 MLS 역대 최초이자 로스앤젤레스(LA)FC 소속 선수로도 최초의 역사를 쓰게 된다.


지난해엔 아르헨티나 국적의 FC신시내티 루카 오레야노가 수상했고, 2023년에도 역시 같은 국적·같은 팀의 루시아노 아코스타가 이 상을 받았다. LA갤럭시에서 뛰던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2018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가 LAFC였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 FC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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