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K리그2에 공식 진출하는 파주시민축구단이 '스포츠·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올리브크리에이티브와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 자문 및 발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파주시민축구단이 프로구단으로서의 체계를 확립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문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측은 홍보·마케팅, 스폰서십, 경기운영, 팬서비스는 물론 (구)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활용한 수익모델 공동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구단의 성장과 지역 스포츠 생태계 활성화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주시민축구단은 단순히 K리그2 무대에 진출하는 신생 구단을 넘어 K리그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구단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구단은 팬 중심의 운영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파주시민구단의 상징적 공간인 (구)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스포츠 관광, 기업 행사, 유소년 축구캠프 등으로 재해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구단 경영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파주시민축구단 황보관 단장은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국내외 축구 분야에서 이미 검증된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구단의 성장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보 단장은 "K리그2 진출은 단순한 리그 참가를 넘어 파주시가 축구를 매개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올리브크리에이티브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로컬에서 글로벌로(Local to Global)' 발전하는 K리그의 새로운 모델을 함께 만들어 파주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구단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정의석 대표는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은 지역 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파주는 남북을 잇는 접경 도시로서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을 품은 도시이며, 이러한 지리적·문화적 특성은 구단의 글로벌 확장에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석 대표는 "파주는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할 수 있는독보적인 도시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며 "파주시민축구단은 이러한 지역적 정체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국제 친선경기, 아시아 유소년 축구 교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주시민축구단은 프로축구단으로서의 운영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스포츠를 매개로 한 지역 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축구로 행복한 도시 파주'라는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파주시는 향후 시정 차원에서도 구단의 자립경영을 적극 지원하며 스포츠·문화·관광이 결합된 도시형 구단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