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거짓말이라고 해줘" 한신 팬들 충격, 'ERA 0.00 투수' JS 나흘 앞두고 결국 방출

"거짓말이라고 해줘" 한신 팬들 충격, 'ERA 0.00 투수' JS 나흘 앞두고 결국 방출

발행 :

안호근 기자
우루시하라 다이세이. /사진=한신 타이거스 공식 SNS

일본프로야구(NPB)에도 싸늘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올 시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투수가 방출 통보를 받자 팬들도 충격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21일 "평균자책점(ERA) 0.00인데 방출이라니, '거짓말이라 해줘.' 일본시리즈 나흘 앞두고 — 한신 팬들 충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한신 타이거스는 이날 우루시하라 다이세이(29)와 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1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승패 없이 2홀드, ERA 0.00으로 활약했던 투수이기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풀카운트는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진짜야?'라며 충격과 혼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하며 "한신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연승을 거두며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25일 개막하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일본시리즈를 나흘 앞둔 시점 우루시하라의 방출 소식이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우루시하라는 2018년 육성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고 2020년 1군에 데뷔해 22경기를 뛰며 2세이브 5홀드 ERA 3.42로 기대감을 키웠다. 이듬해엔 34경기에서 2승 2패 2세이브 4홀드 ERA 3.03으로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그러나 2023시즌에도 16경기에서 1홀드 ERA 3.00으로 활약했으나 시즌 종료 후 각 구단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를 두고 거래하는 현역 드래프트에서 한신으로 이적하게 됐다.


지난 시즌 데뷔 후 최다인 38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5홀드, ERA 3.89로 꾸준함을 보인 우루시하라는 올 시즌엔 11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임팩트 만큼은 어느 때보다도 강렬했다. 11경기에서 ERA 0.00으로 활약했다.


6월 14일 라쿠텐전 이후엔 어떤 이유에서인지 1군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2군에서는 31경기에 나서 1승 1패 7세이브 ERA 2.17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음에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풀카운트는 "한신이 불펜진을 비롯해 투수진이 워낙 두터운 팀이지만 29세 우루시하라의 방출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며 "팬들은 '정말인가, 프로의 세계는 너무 냉정하다', '우루시하라가 방출됐다니 믿을 수 없다',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줘', '이건 완전 예상 밖이다', '그래도 다른 팀이 반드시 데려갈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추천 기사

스포츠-해외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