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샛별' 김영범(19·강원도청)이 황선우(22·강원도청)를 넘고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영범은 22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예선 3조에서 47초39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신기록이다. 김영범은 황선우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달성한 47초56을 4년 3개월 만에 0.17초 단축했다.
경기 후 김영범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때는 준비가 잘돼 있었는데,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무척 아쉬웠다"며 "오늘 한국 신기록을 세워 한을 풀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46초대 진입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도움 주신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영범은 전날(21일)에도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1일 남자 계영 400m에서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과 팀을 이뤄 강원의 우승을 합작했다. 구간 기록 46초88을 작성한 김영범의 역영을 앞세운 강원은 3분11초5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유찬, 이호준, 김지훈, 황선우가 세운 종전 한국기록 3분12초96을 1초44 단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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