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이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전국체전 6연패 쾌거를 이뤘다.
우상혁은 2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0을 넘어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우상혁은 개인 통산 10번째 전국체전 우승과 대회 6연패라는 업적을 남겼다.
우상혁은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세계선수권대회 때의 부상이 아직 남아있어, 오늘은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쳐 만족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은메달은 2m10의 박순호(영주시청), 동메달은 2m10을 작성한 김주는(고양시청)이다.
우상혁은 전국체전 금메달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우상혁의 국제무대 활약은 놀라웠다. 국제 대회에서 총 8차례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선 2m3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우상혁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두 차례 메달(2022 유진 2위, 2025 도쿄 2위)을 획득,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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