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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무슨 심보인가, "이강인 EPL 못가"→재계약 준비... 주전 아니어도 일단 잡고 본다

PSG 무슨 심보인가, "이강인 EPL 못가"→재계약 준비... 주전 아니어도 일단 잡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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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팀 공격수 이강인(24)과 재계약을 준비한다.


PSG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레버쿠젠(독일)과 원정 경기에서 7-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3전 전승(승점 9)으로 리그 페이즈 1위에 올랐다.


다만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27분 정도 소화했다. 이날 이강인은 볼 터치 46회와 함께 패스성공률 95%,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5,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40을 부여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경쟁자들이 많아진 탓에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PSG는 지난 1월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했고, 데지레 두에 등이 폭풍 성장했다. 이후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갔으나, 빅매치에선 선발명단에서 자주 제외됐다. '로테이션 멤버'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올 시즌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레버쿠젠전을 포함해 이강인은 UCL 3경기 모두 교체로만 나섰다.


이 때문에 이적시장이 열릴 때면 이강인의 이적설이 강하게 돌았다. 특히 올해 1월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막으면서 일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강인은 제한된 역할만 받고 있다.


앞으로 이강인의 EPL 이적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 PSG가 재계약을 준비한다. 축구전문 피에로 르 풋은 "PSG는 전략작으로 중요한 두 선수인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의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두 선수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하지만 PSG는 계약기간을 더 늘리려고 한다. 이를 통해 PSG는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다른 팀들의 러브콜에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하무스 이강인의 헌신과 능력은 PSG의 목표와 일치한다. 또 팀 전력을 유지해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PSG는 미래의 핵심 선수들을 확보하고자 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앞서 프랑스 또 다른 매체 르10스포르트 역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적은 출전시간에도 일부 선수들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악의 상황은 만들지 않기 위해 엔리케 감독은 시즌 도중 로테이션을 가동, 일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다. 또 엔리케 감독은 강력한 팀을 만들고자 한다. 이 때문에 지난 여름 이적시장 일부 선수들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유럽 트레블을 이뤄낸 PSG는 일찍이 새 시즌을 소화했다. 클럽 월드컵에 UEFA 슈퍼컵을 치렀다. 올 시즌에도 수많은 트로피에 도전한다. 선수 옵션이 많을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무조건 잡아야 하는 이유다.


실제로 PSG는 올 여름 이강인을 비롯해 루카스 베랄두 등 다른 선수들의 이적 제안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PSG는 모두를 지켜냈다. 르10스포르트는 "PSG는 이강인을 원하는 노팅엄의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지난 달 해외 이적에 관심을 나타낸 베랄두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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