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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서 안병훈-임성재에 도전장, 日 마쓰야마 "韓 최고 선수들과 멋진 경쟁 펼치겠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지서 안병훈-임성재에 도전장, 日 마쓰야마 "韓 최고 선수들과 멋진 경쟁 펼치겠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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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22일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승빈(왼쪽부터), 임성재, 안병훈, 옥태훈, 마쓰야마 히데키, 나가지마 케이타. /사진=KPGA 투어 제공

우승을 경험했던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한다. 이번 대회 가장 높은 세계 랭킹으로 나서는 마쓰야마 히데키(33·일본)가 각오를 나타냈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8위 마쓰야마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7367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 시작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마쓰야마는 "한국에서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PGA투어 '더 CJ컵' 이후 처음"이라며 "많은 갤러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한국 최고의 선수들과 멋진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무려 68만 달러(약 9억 7400만원)에 달하는 대회로 우승자에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까지 주어진다.


디펜딩 챔피언인 안병훈(34)을 비롯해 우승 경험이 있고 PGA 투어에서 함께 활약하는 임성재(27·이상 CJ) 등이 출전한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1위 옥태훈(27·금강주택)과 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CC에서만 2승을 챙긴 김민규(24·종근당) 등이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임성재에게도 마쓰야마는 위협적인 존재인 동시에 그와 동반 출전은 설레는 일이다. 임성재는 "지난 5월쯤 PGA 투어에서 함께 연습라운드를 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베이큐런트 클래식' 직후 한국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있다 알려줬다"며 "그 당시에는 마쓰야마 선수가 이 대회 일정에 대해 모르고 있었지만 알아보겠다고 했고 그 다음주 만났을 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고 이야기해줬다. 마쓰야마 히데키와 같은 선수가 한국에 와준다는 것 자체가 한국 팬 분들,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가 출전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최승빈, 나카지마, 임성재, 안병훈, 마쓰야마, 옥태훈. /사진=KPGA 투어 제공

마쓰야마는 "임성재 선수를 비롯해 주변에서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대해 이야기해줬고 DP월드투어 관계자에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안병훈과 임성재 모두 대회 첫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한국 팬분들이 많은 환경에서 정말 열정적이고 큰 응원을 해주시기 때문에 많은 힘을 받는다"며 "아직까지 '제네시스 챔피언십' 2회 우승자가 없는데 최초로 2회 우승자가 되고 싶다. 잘 치고 싶고 그런 김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를 뛰면서 국내 대회를 참가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매년 1번씩은 국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한국 팬분들의 큰 응원을 받고 많은 힘을 받아간다. 2회 우승에 너무 의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임성재의 각오는 남다르다. "올해로 '제네시스 챔피언십' 3번째 출전이다. 지난 출전 때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해 좋은 기억이 있어 기억을 살려서 올해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었으면 한다"며 "11년 만에 우정힐스CC에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옛날 생각도 하며 즐겁게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안병훈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왕좌 수성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출전하는 것 같다. 부담감은 조금 있지만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작년처럼 편하게 치도록 하겠다"는 그는 "지난해 우승하면서 좋은 차를 얻어갔는데 올해도 좋은 차 받아가고 싶다. (웃음) 많은 한국 갤러리분들이 찾아주실텐데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PGA 투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옥태훈은 "이번 대회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1라운드부터 임성재 선수와 한조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정말 영광이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1차 목표는 컷통과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승자 상품인 제네시스 GV80이 전시된 공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선수들. /사진=K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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