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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합팀' 화이트베어스, 여대생클럽리그 최초로 2연패... MVP는 역전골 이기민

'대학 연합팀' 화이트베어스, 여대생클럽리그 최초로 2연패... MVP는 역전골 이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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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FC 화이트베어스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팀인 FC 화이트베어스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2025 렛츠플레이 여대생축구클럽리그(우플)'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정상에 선 팀이 됐다.


화이트베어스는 지난 26일 YMCA 고양청소년문화센터 대운동장에서 열린 우플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2023년 챔피언 경희대 KH LIONS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KH LIONS 방주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화이트베어스는 후반에만 이서원의 동점골과 이기민의 역전골, 김바다의 쐐기골 등 세 골을 몰아쳤다.


우플은 지난 2022년 대한축구협회가 여자축구 저변확대를 위해 창설한 대회로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하거나 휴학 중인 여성들로 구성된 팀들이 참가 가능하다. 단일 학교 선수로 구성된 팀뿐만 아니라 여러 학교 선수들이 연합된 팀도 참가할 수 있다. 첫 2년 동안에는 단일팀(2022년 제주대 제대로, 2023년 경희대 KH LIONS)이 우승을 차지했으나 작년과 올해 화이트베어스가 연달아 우승하며 연합팀의 저력을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총 13개 팀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1,2위 팀이 챔피언십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우승을 다퉜다. 정규리그 A조 1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한 화이트베어스는 지난 19일 열린 준결승에서 중앙대 FC. NIC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B조 1위이자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KH LIONS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축구 용품 바우처 200만원이 주어졌다. 2위 KH LIONS, 3위 REPL, 4위 FC NIC에게는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이 전달됐다.


'2025 렛츠플레이 여대생축구클럽리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최우수선수(MVP)는 이날 역전골의 주인공인 이기민에게 돌아갔다. 득점왕은 올해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성균관대 FC 여우락의 박예원(11골)이 차지했다. 두 선수에게는 각각 상금 20만원이 지급됐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 경기에서는 안지은이 혼자 두 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숭실대 REPL이 FC. NIC를 2-0으로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는 전가을 대한축구협회 이사와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박지안 씨가 경기 후 시상식과 이벤트에 참여해 우플 참가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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