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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해냈다!' 대한항공, 종합선수권 여자 단체전 10년 만의 우승

'신유빈이 해냈다!' 대한항공, 종합선수권 여자 단체전 10년 만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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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유빈이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삐약이' 신유빈(22)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드라마 끝에 10년 만에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69회 대회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여자 프로무대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다. 종합선수권대회 단체전만 이번 대회를 포함 13회나 우승했다. 지난 2007년 61회부터 2013년 67회 대회까지는 7연속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우승과 많은 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소속사가 타이틀스폰서로 개최에 기여한 이번 대회를 활짝 웃으면서 끝냈다.


우승까지 여정은 쉽지 않았다. 신유빈이 첫 매치 주자로 나와 상대 김나영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포스코 2번 주자 유한나가 대한항공의 이은혜를 잡아 균형을 이뤘다.


이어진 3매치에서 파란이 일었다. 포스코의 주니어 선수 유예린이 대한항공의 최효주를 잡아 승부를 역전시킨 것. 올 시즌 대한항공으로 이적한 왼손 귀화 에이스 최효주를 상대로 '유남규 2세'가 당돌한 플레이로 판을 뒤흔들었다.


대한항공 신유빈이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공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하지만 대한항공엔 에이스 신유빈이 있었다. 신유빈이 4매치에 다시 나와 유한나를 꺾고 다시 균형을 이뤘다. 유한나도 유독 좋은 컨디션으로 마지막 5게임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국제무대에서 숱한 경험을 쌓은 신유빈이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였다.


결국 5매치 주자 이은혜와 김나영이 팀의 운명을 걸고 '끝장 승부'를 벌였다. 비슷한 스타일의 두 사람은 팽팽한 랠리를 이어갔다. 마지막 5게임 듀스에 듀스 어게인에서 상대 빈틈을 찾아간 이은혜가 결국 챔피언십 포인트를 가져갔다. 김나영의 마지막 리턴이 네트에 걸리자 이은혜는 주저앉아 두손 모아 기도했다.


사실 대한항공은 대회 개막 이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신유빈이 오랜만에 단체전에 합류했고, 기존의 이은혜, 박가현에다 최효주까지 가세하면서 최강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많은 고비를 넘겨야 했다. 전날 삼성생명과의 4강전도 난타전 끝에 어렵게 결승에 올랐다. 4강전 5매치에서 팀의 결승 진출을 확정했던 이은혜는 마지막 경기 마지막 매치에서도 마침표를 찍었다. 이은혜의 승리와 함께 대한항공이 챔피언 팀이 됐다.


우승 직후 주세혁 감독은 "너무 오랜 시간 고생하며 경기한 양 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대한항공이 정말 오랜만에 우승했는데,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 프론트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일궈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훌륭한 팀을 위해 지원해준 조원태 구단주님과 권혁삼 단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팀은 더 열심히 해서 회사에도 탁구계에도 국가에도 충실히 기여하는 더 좋은 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주세혁 감독은 단체전 우승을 이끈 공로로 대회 우수지도자상도 수상했다.


다음은 여자단체 결승전 경기결과다.


대한항공 3-2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유빈 3 (11-5, 11-8, 11-7) 0 김나영

이은혜 0 (8-11, 6-11, 4-11) 3 유한나

최효주 0 (4-11, 11-13, 8-11) 3 유예린

신유빈 3 (9-11, 11-8, 11-6, 3-11, 11-2) 2 유한나

이은혜 3 (11-9, 11-9, 8-11, 4-11, 13-11) 2 김나영


대한항공 탁구단이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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