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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팀 5G', PCCC 동메달 쾌거... 남자대표팀은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한국 여자컬링 '팀 5G', PCCC 동메달 쾌거... 남자대표팀은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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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 PCCC 동메달 수상 후. 왼쪽부터 설예은, 김은지, 김수지, 김민지, 설예지 선수, 기 헤밍스 코치.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한국 컬링이 범대륙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자 대표팀 '팀 5G'는 2025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an Continental Curling Championships·PCCC)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남자 대표팀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한컬링연맹의 27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여자 대표팀은 미국 미네소타주 버지니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4-3으로 제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준결승에서는 패배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 11엔드 접전 끝에 미국을 11-8로 꺾으며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성과로 한국 여자 컬링은 2025~2026 시즌 초반부터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대표팀은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며 한 점씩 쌓아가는 전략적인 운영을 보여줬고, 접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남자 대표팀 역시 A디비전 최종 5위를 기록하며 2026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컬링은 남녀 모두가 이번 대륙선발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세계무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PCCC 체제 하에서 열린 마지막 대회로 기록된다. 세계컬링연맹은 내년부터 대륙별 예선을 폐지하고, 다계층(티어) 구조의 새로운 세계선수권 예선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국은 지역 성적 대신 디비전 간 승강제를 통해 세계선수권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한국은 마지막 PCCC에서도 메달과 출전권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모두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컬링연맹은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대표팀 강화훈련과 국제대회 대비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남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전술훈련에, 여자 대표팀은 팀워크 강화와 경기력 유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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