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센터백이 토트넘 득점 1위라니' 반더벤, 벌써 5골 폭발... 英 "약점이던 세트피스서 쾅쾅! 프랭크 감독 신무기"

'센터백이 토트넘 득점 1위라니' 반더벤, 벌써 5골 폭발... 英 "약점이던 세트피스서 쾅쾅! 프랭크 감독 신무기"

발행 :

박재호 기자
미키 반더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센터백 미키 반더벤(24)이 수비수임에도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에서 반더벤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 공격수들이 답답함을 센터백 반더벤이 해결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19분 반더벤이 강력한 헤더로 균형을 깼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어깨로 볼을 떨궜고, 문전에서 반더벤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반더벤은 또 다시 세트피스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헤더로만 멀티골을 기록한 것이다. 전반 추가시간 페드로 포로가 올린 코너킥을 반더벤이 조던 픽포드 골키퍼와 경합에서 이기며 헤더로 밀어 넣었다. 반더벤의 강력한 힘에 픽포드 골키퍼도 나가떨어질 정도였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이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반더벤의 득점력을 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반더벤은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에 출전해 무려 5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했지만 한 골도 못 넣었던 스탯과 대조적이다. 놀랍게도 토트넘 선수 득점 부문에서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등 공격수와 함께 1위를 달린다.


미키 반더벤(왼쪽)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매체도 "수비수로서 자랑할만한 기록이다. 특히 반더벤이 지난 시즌에 22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에 비해 놀라운 성과이자 변화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토트넘 공격수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세 경기 동안 선발 공격수들이 골을 넣지 못했다. 이날도 랑달 콜로 무아니, 사비 시몬스 등 비싼 돈을 들여 데려온 선수들이 또 무득점에 그치며 시즌 마수걸이 골에 실패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의외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더벤은 두 번의 코너킥 상황에서 각 다른 방식으로 골을 넣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골이 더 이상적이었다. 견제가 없는 상황에서 골문 근처에 있다가 수비수 제이크 오브라이언 뒤를 공략해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공식전 2경기(1무1패) 무승을 끝낸 토트넘은 승점 17(5승2무2패)로 3위로 상승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원정 무패(4승1무) 행진을 이어간 점이 고무적이다. 반면 에버튼은 리그 2연패에 빠지며 승점 11(3승2무4패)로 14위에 자리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추천 기사

스포츠-해외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