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지난 29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D-100일을 맞아 국가대표선수촌,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며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동계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선수촌, 국가대표 가족 초청 행사
이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동계종목 국가대표 가족초청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을 초대해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쇼트트랙 최민정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족이 선수촌을 방문했다.
먼저 챔피언하우스 3층 대강당에서 선수 및 가족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및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 가족들은 평소 선수들이 훈련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둘러보며 그간의 노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자녀를 만난 부모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선수촌에 와 보니 더욱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수식당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오륜기 색을 담은 백설기와 돈마호크, 훈제연어 등 점심 특식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민정은 "이렇게 가족을 초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정말 기쁘다"며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건 언제나 가족의 응원이다. 오늘, 남은 100일간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힘든 선수촌 생활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응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고 올림픽까지 한층 더 단단하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동계훈련센터 '금빛에너지 데이' 운영 및 플로깅
지난 28일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는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훈련에 여념이 없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금빛에너지 데이'를 운영했다.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마련한 특식과 푸드트럭을 통해 간식을 제공하고, 선수·지도자·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응원 메시지 이벤트를 열었다.
아울러 30일에는 2018평창기념재단 임직원 및 협력업체와 함께 스키점프센터, 크로스컨트리센터, 바이애슬론센터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열렸던 경기장 일대에서 'ESG 실천을 위한 환경 정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전개했다.
김칠봉 부촌장은 "이번 금빛에너지 데이와 플로깅 활동은 지난 동계올림픽을 기억하고 향후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미래를 응원하며 지켜나가고자 하는 활동"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평창의 유산이 지속가능한 스포츠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ady to Milano, TeamUP KOREA' 순차적 진행
대한체육회는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Ready to Milano, TeamUP KOREA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력 향상, 팀워크 강화, 선수 심리 등 다각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D-100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D-50일 응원 프로젝트, D-30일 미디어데이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선수단의 경기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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