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전 세계 33세 이상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파워랭킹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축구 매체 365스코어스가 1일(한국시간) 공개한 33세 이상 축구선수 10월 파워랭킹에서 8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9위에서 한 달 새 순위가 1계단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한 뒤,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소속팀 5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파워랭킹 9위에 올랐던 손흥민은 10월 3경기에선 1골에 그쳤지만, 순위는 1계단 더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최근 오스틴FC와의 MLS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격 포인트 없이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팀의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번 시즌 MLS 기록은 플레이오프 포함 11경기 9골 2도움이다.

손흥민과 같은 MLS 무대를 누비고 있는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는 지난달 4위에서 무려 3계단 올라 1위로 올라섰다. 대신 1위였던 케빈 더브라위너(34·나폴리)의 순위가 2위로 떨어졌다.
이들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2계단 오른 3위로 올라섰고, 모하메드 살라(33)와 버질 반다이크(34·이상 리버풀)는 대신 2계단씩 떨어져 각각 4위, 5위로 처졌다.
카림 벤제마(38·알이티하드)와 티보 쿠르투아(33·레알 마드리드), 손흥민, 루카 모드리치(40·AC밀란), 리야드 마레즈(34·알아흘리)가 6~10위로 톱10에 자리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바르셀로나)는 7위에서 무려 7계단 떨어진 14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34·호펜하임)는 15위에 올라 매체가 선정하는 33세 이상 축구선수 파워랭킹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365스코어스는 "순위에 오른 선수들은 나이가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고 있다"며 "메시는 놀라운 활약으로 1위에 올라섰고, 레반도프스키는 부상 여파로 7계단이나 순위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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