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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한국인 '야수' 최초로 WS 우승 반지 획득→김병현 이어 韓 2번째 '쾌거'

김혜성, 한국인 '야수' 최초로 WS 우승 반지 획득→김병현 이어 韓 2번째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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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 김혜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월드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26·LA 다저스)이 한국인 야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자가 됐다. 자신의 고교 선배인 최지만(34)은 월드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김혜성은 달랐다. 물러설 수 없는 월드시리즈 7차전 출전 기록까지 세웠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7차전서 5-4로 이겼다. 0-3으로 끌려갔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월드시리즈 출전 기록이 없었던 김혜성은 끝내 이 경기에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11회초 2사 상황에서 윌 스미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하자 11회말 수비 상황에서 김혜성이 수비 강화를 목적으로 투입됐다. 선발 2루수였던 미구엘 로하스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중견수였던 앤디 파헤스는 우익수로 이동했고, 저스틴 딘이 중견수가 됐다. 1점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보였다.


이 움직임은 성공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11회말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김혜성은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희생 번트 타구를 잡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송구를 1루에서 잘 받아냈다.


김혜성은 이날 출전으로 김병현, 박찬호, 류현진, 최지만에 이어 한국인 5번째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이 가운데 김병현만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이 2차례나 있었다. 김혜성의 동산고등학교 선배인 최지만은 2020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를 경험했지만, 다저스에 막혀 우승에는 실패했다. 김혜성이 한국인 최초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타석에서는 서지 못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클러치 상황에서 김혜성을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 활용하려 했다. 가을야구 2경기 출장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마치게 됐다.

다저스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저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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