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규(24·KRC헹크)가 쾌조의 골 감각을 뽐내며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현규의 소속팀 헹크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SC 브라가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원정 경기서 4-3으로 이겼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2골을 넣은 뒤 브라가의 추격을 잘 뿌리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 승리로 헹크는 유로파리그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13위에 자리했다. 반면, 브라가는 유로파리그 3연승 이후 첫 패를 당했다.
이날 오현규는 4-3-1-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배치되며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헹크는 전반 30분 선제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반 추가 시간 미드필더 단 헤이만스가 동점 골을 넣어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헹크의 페이스였다. 후반 3분 만에 오현규의 투톱 파트너인 이라 소르가 골을 넣어 2-1, 리드를 가져온 데 이어 후반 14분 오현규의 골까지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헤이만스의 땅볼 패스를 오현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지난 2일 열린 리그 13라운드 베스테를로전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었다. 컵대회 포함 오현규의 시즌 7번째 득점.
후반 26분 헹크는 실점하며 다시 1점 차로 쫓겼지만 1분 만에 야이마르 메디나가 달아나는 골을 넣어 4-2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31분 오현규는 주세프 에라비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헹크는 후반 41분 또다시 골을 허용했지만, 승점 3점 획득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77분을 뛴 오현규는 45분 이상 뛴 선수 가운데 가장 정확한 패스 성공률(100%)을 과시했다. 특히 3번의 슈팅 모두 유효슈팅으로 이어지며 뛰어난 슈팅 감각을 선보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