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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유럽서 손꼽히던 초신성, 아내 앞에서 비극적 사고사 '스키 리프트 충돌했는데...'

'충격' 유럽서 손꼽히던 초신성, 아내 앞에서 비극적 사고사 '스키 리프트 충돌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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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스티안 헤르트너의 사망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데일리 메일 갈무리

한때 유럽에서도 신성으로 정평이 났던 축구선수가 비극적인 사고사로 세상을 떠났다. 제바스티안 헤르트너(34)가 휴가지에서 추락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가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키장 리프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헤르트너는 몬테네그로 북부의 사빈 쿠크 스키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사고를 당했다.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헤르트너가 탑승하고 있던 2인용 리프트가 케이블에서 이탈하며 뒤따라오던 리프트와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헤르트너는 리프트 아래로 추락해 현장에서 숨졌다. 함께 탑승했던 30세 아내는 리프트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나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수비수 출신인 헤르트너는 독일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였다. 독일 2부 리그의 1860 뮌헨,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 다름슈타트 등에서 프로 생활을 했고 최근에는 독일 5부 리그 ETSV 함부르크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데일리 메일'은 "독일에서도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헤르트너는 과거 독일 U-18, U-19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며 "당시 월드컵 우승 멤버인 크리스토프 크라머, 펠릭스 크로스 등과 함께 발을 맞추며 독일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았다"고 알렸다.


소속팀 ETSV 함부르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주장 제바스티안 헤르트너가 휴가 중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며 "우리는 엄청난 충격과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사고 직후 해당 리프트의 운영을 중단시키고 검찰 조사를 시작했다. 라도슈 주기치 자블랴크 시장은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요구한다"며 사건을 엄중히 다루겠다고 밝혔다.


다만 세르비아 매체 '블리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리프트는 사고 이튿날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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