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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40세 현역' 정성룡, 선수 은퇴 기로... 日가와사키와 10년 동행 마침표

[오피셜] '40세 현역' 정성룡, 선수 은퇴 기로... 日가와사키와 10년 동행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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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0년 동행을 끝내는 정성룡.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오랫동안 활약했던 정성룡(40)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가와사키 구단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정성룡은 지난 2016년 수원 삼성을 떠나 가와사키로 이적한 뒤 무려 10년 간 이어졌던 가와사키와의 동행을 마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정성룡은 J1리그(1부) 통산 272경기 등 공식전 363경기에 출전했다. J1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1회 등 커리어에 9차례 우승 타이틀을 새겼고, 2018년과 2020년엔 J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J1리그 2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하던 정성룡은 다만 올 시즌엔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계약 만료에 따른 결별을 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0년 동행을 끝내는 정성룡.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을 끝으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0년 동행을 끝내는 정성룡. /사진=정성룡 SNS 캡처

정성룡은 구단을 통해 "2016년 팀에 불러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0년 간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항상 응원해 주신 팬·서포터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가와사키에서의 시간은 제 축구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됐고,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 많은 우승을 경험한 것, 힘들 때도 지지해 주신 것을 잊지 않겠다"면서 "훌륭한 감독님과 코치진, 선수, 지원스태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계속 가와사키를 응원하겠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1985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하면, 가와사키와 계약 만료와 맞물려 선수 은퇴 기로에도 서게 됐다. 새로운 팀을 찾아 선수로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수도 있지만, 현역 은퇴 후 코치 등 지도자의 길을 걷거나 아예 새로운 길을 택할 수도 있다.


정성룡은 지난 2003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후 성남 일화(현 성남FC), 수원을 거쳤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52경기(266실점), 플레이오프와 리그컵을 포함하면 296경기(310실점)에 출전했다. 포항 소속으로 2007년 K리그 우승, 성남 소속으로는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연령별 대표를 거쳐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2008년 A매치에 데뷔한 뒤 2016년 은퇴할 때까지 A매치 67경기(67실점)에 출전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아시안컵 등에 참가했다. 홍명보호의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 당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국가대표팀 골키퍼 시절이던 정성룡.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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