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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안현민에 경계심 "수원의 고릴라→레슬러 체형인데 호쾌한 스윙+정확성 겸비"

日, 안현민에 경계심 "수원의 고릴라→레슬러 체형인데 호쾌한 스윙+정확성 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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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열린 체코전에서 출루에 성공한 안현민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감독. /사진=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일본 매체가 오는 15일과 16일 평가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외야수 안현민(22·KT 위즈)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4일 "일본에 새로운 위협이 되는 한국 타자가 있다. 바로 22세의 안현민이다. KBO 리그 4년차인 이 선수는 KT 위즈의 주력 타자다. 이번 시즌 22홈런과 80홈런으로 리그 최고 타자로 올라섰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018로 경이롭다. 레슬러의 체형을 가진 그는 근육질의 몸매를 갖고 있다. KT의 연고지가 수원이기에 '수원의 고릴라'라는 별명이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마산고를 졸업하고 2022 KBO 2차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KT에 입단한 안현민은 2022년 곧장 현역으로 군 문제를 해결한 뒤 2024시즌부터 1군 무대에 나섰다. 이번 시즌 그야말로 잠재력이 폭발한 안현민은 정규리그 112경기에서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OPS 1.018로 매우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득점권 타율 역시 0.333으로 매우 준수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외야수의 한자리를 꿰찼다. 일본과 평가전에서는 2번 타순에 배치될 것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평가전을 앞두고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보고서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스포츠는 안현민에 대해 "올해 22홈런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가운데 담장, 백스크린 방향이다. 좌중월, 우중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장타를 치고 있는 선수"라고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대표팀 관계자 역시 "안현민을 일본 선수에 비교하자면 이번 시즌 한신 타이거즈에서 23홈런을 때려낸 외야수 모리시타 쇼타(25)가 더 파워업한 느낌이다. 방망이에 맞추는 정확성도 굉장히 뛰어나다"고 했다. 체코와 한국의 경기도 고척돔에서 직접 관찰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도쿄스포츠는 "안현민은 일본전에 2번 타자로 나올 것이 매우 유력하다. 여기에 2023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LG 트윈스 문보경과 상무 야구단 한동희가 4번과 5번 타순에 각각 배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고척돔 훈련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는 안현민의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안현민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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