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이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2025 Dream KFA 멘토FC'를 지난 11월 7일 3회차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멘토FC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멘토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경험과 직업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층의 진로 탐색과 동기부여를 목표로 한다. 2025년 멘토FC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6명의 멘토와 온·오프라인 참가자 약 350명이 참여했다.
1회차는 지난 5월 9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렸다.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과 김명준 대한축구협회 매니저가 멘토로 참석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협이 축구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선수 권익과 직업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일단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함이 답"이라고 조언했다. 김 매니저는 '축구 행정의 실제' 강연을 통해 엘리트·동호인·유소년 축구의 구조를 설명하며 "스포츠 산업의 핵심은 사업 이해와 'Player First' 원칙"이라고 말했다.

2회차에는 정상용 용인FC 마케팅팀장과 김재윤 대한축구협회 매니저가 참여했다. 정상용 팀장은 스포츠 마케터의 역할을 소개하며 "스포츠 마케팅은 결국 사람을 향한 일"이라며 팬과 구단을 연결해 온 경험을 공유했다. 김재윤 매니저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일수록 '나만의 방식과 속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회차는 11월 7일 진행됐으며, 이승용 나이키코리아 스포츠 마케팅 디렉터와 김태원 이노레드 대표(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가 마지막 강연을 맡았다. 이승용 디렉터는 "마케팅은 브랜드와 소비자 간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자기 스토리를 언어화하는 능력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원 대표는 'AI 시대의 인재와 커리어 전략'을 주제로 "모두가 같은 것을 학습하는 시대에는 차별화가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인재의 관점과 사고방식을 제시했다.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멘토FC는 멘토들의 경험을 청년들에게 전달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라며 "선명하지 않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이 성공과 실패의 의미를 함께 받아들이며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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