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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만 사고 친 게 아니네' 실바도 관중과 싸움! 말리는 동료한테 화까지 냈다... "주장 잃은 포르투갈 내부 혼란"

'호날두만 사고 친 게 아니네' 실바도 관중과 싸움! 말리는 동료한테 화까지 냈다... "주장 잃은 포르투갈 내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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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에게 화를 내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모습. /사진=비인스포츠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만 사고 친 게 아니었다. 베르나르두 실바(31·맨체스터 시티)도 관중과 설전을 펼쳤다.


포르투갈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조별리그 첫 패배를 당한 포르투갈은 승점 10(3승1무1패)으로 1위를 유지했다. 유럽 예선은 각조 1위가 월드컵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포르투갈이 이날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일랜드에 일격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는 오는 16일 아르메니아와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대어를 낚은 아일랜드는 승점 7(2승1무2패)로 포르투갈, 헝가리(승점 8)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포르투갈은 두 선수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한 호날두와 경기 후 관중과 언쟁일 벌인 실바였다.


0-2로 뒤진 후반 14분 호날두가 몸싸움 과정에서 팔꿈치를 휘둘러 다라 오셰이가 쓰러졌다. 주심은 처음엔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비디오 판독(VAR) 후 퇴장을 선언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14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 아일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경기 중 화를 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후 호날두의 행동도 문제가 됐다. 언짢은 표정을 짓던 호날두는 아일랜드 팬들을 향해 박수 치고 양손으로 엄지를 치켜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앞서 오셰이를 향해 '왜 우느냐' 듯한 제스처를 취해 아일랜드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호날두뿐만 아니라 실바도 또 다른 충돌에 연루됐다"며 "호날두의 레드카드로 인한 긴장감은 포르투갈 대표팀에 전례 없는 장면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에는 실바는 아일랜드로 원정 응원 온 포르투갈 팬들과 설전을 펼쳤다. 팬들을 향해 뭐라 소리치던 실바는 점점 흥분하더니 급기야 응원석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주앙 펠릭스가 만류했지만 실바는 펠릭스를 밀치며 "그냥 얘기만 하겠다"고 화를 냈다. 이어 실바는 팬들을 향해 이야기한 뒤 자리를 떠났다.


매체는 "실바의 격한 반응은 중요한 수간 스타 선수들이 얼마나 큰 압박과 부담을 느끼는지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실바의 감정적 폭발은 주장을 잃은 포르투갈 대표팀의 내부 혼란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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