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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챔피언' LG 대역전극, 12점 차 뒤집고 4연승 질주... 단독 선두 '우뚝'

'역시 챔피언' LG 대역전극, 12점 차 뒤집고 4연승 질주... 단독 선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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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가운데)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함께 기뻐하는 양준석(오른쪽). /사진=KBL 제공

지치지도 않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창원LG가 안양 원정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과 단독 선두를 동시에 지켰다.


LG는 1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78-70으로 꺾고 시즌 12승 4패를 기록했다.


정관장전 승리로 LG는 시즌 최초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원정 3연승 및 정관장전 원정 4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정관장은 이날 승리 시 선두 등극이 가능했으나,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10승 4패로 2위에 머물렀다.


LG에서는 타마요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6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레이는 22점 20리바운드에 7어시스트까지 더하는 활약으로 골밑을 장악했다. 최형찬 역시 17점을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바꾼 핵심 역할을 했다.


조상현(빨간 넥타이) LG 감독이 작전타임 중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정관장의 오브라이언트는 19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 15일 수원KT 원정에서 82-67 승리를 거둔 LG는 이틀 연속 이어진 경기 일정 속 모두 승리를 거두며 연승과 단독 선두 질주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았다.


경기 초반은 홈팀 정관장이 완전히 주도했다. 한승희와 브라이스 워싱턴의 연속 득점이 이어졌다.


LG는 공격에서 외곽과 돌파 모두 풀리지 않은 채 흐름을 잃었다. 턴오버가 전반부터 누적되며 속공 실점까지 이어졌다.


정관장은 1쿼터 분위기를 그대로 2쿼터까지 끌고 갔다. LG는 한때 최대 12점 차인 28-40까지 끌려갔다. 전반은 40-30으로 정관장이 앞섰다.


유도훈(남색 정장) KGC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후반전은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됐다. LG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형찬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반격을 알렸다. 이어 연속 스틸 이후 속공 득점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타마요와 마레이도 공격 가담을 늘리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결국 LG는 3쿼터 종료 3분 21초 전 마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51-50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쿼터 종료 37초 전 타마요가 중요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LG는 58-54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LG는 4쿼터 들어 정인덕과 타마요의 외곽포가 다시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고, 마레이-타마요-최형찬이 연달아 득점에 가담해 격찰르 70-54까지 벌렸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3점슛 시도가 연이어 빗나가면서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9점 차까지 좁혔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힘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LG는 올 시즌 첫 16경기에서 승률 75%(12승 4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정관장은 최근 2연승을 달리다 LG에 발목을 잡히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칼 타마요(오른쪽)가 오브라이언트를 막아서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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