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교체로 약 13분을 뛰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6-2로 완승했다.
개막 후 리그 11경기 무패(10승1무) 행진을 이어간 뮌헨은 승점 31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23)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13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이달 A매치 기간에 한국 대표팀에 발탁됐던 김민재는 한국서 열린 볼리비아(2-0 승)와 가나(1-0 승)전을 모두 풀타임 소화한 뒤 뮌헨으로 복귀했다.
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로 중앙 수비를 꾸렸다. 김민재는 뮌헨이 5-2로 넉넉히 앞선 후반 32분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됐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투입돼 뮌헨 뒷문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약 13분을 소화했다.

경기 초반 2골을 먼저 내준 뮌헨은 전반 중반부터 6골을 몰아치며 역전승했다.
뮌헨은 전반 12분 일본 공격수 스즈키 유이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17분 요한 만잠비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으며 리그 무패 행진에 빨간불이 켜진 듯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뮌헨의 매서운 공격이 시작됐다. 전반 23분 레나르트 카를이 만회골을 넣은 뒤 전반 추가시간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뮌헨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우파메카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5분 뒤 해리 케인의 추가골이 나왔다. 케인은 리그 14호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득점 2위 요나탄 부라카르트(프랑크푸르트·8골)와 격차를 6골로 벌리며 압도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뮌헨은 후반 33분 니콜라 잭슨, 후반 39분 올리세가 골을 넣으며 6-2 대승을 챙겼다. 올리세는 멀티골과 도움 3개를 기록하며 뮌헨의 역전과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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