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가 K리그2 최종전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K리그2 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서울이랜드는 23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주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이랜드는 승점 65로 K리그2 4위를 확정하며 4, 5위끼리 맞붙는 'K리그2 준PO' 진출을 확정했다.
승격을 향한 과정은 멀고도 길다. 이제 4위 서울이랜드는 5위 성남FC와 준PO에서 맞붙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3위 부천FC와 '승강 PO 준PO'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K리그1 10위와 '승강 PO'를 치러 최종 승격 도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승강 PO에 진출했지만 K리그1 전북 현대를 넘지 못하고 승격에 실패했던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다시 한번 재도전한다.
경기 초반 탐색전이 끝나고, 서울이랜드가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아이데일의 선제골을 넣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아이데일이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시즌 10호골(1도움)을 기록한 아이데일은 K리그 데뷔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몰아붙인 서울이랜드가 전반 30분 추가골을 넣었다. 오스마르가 전방으로 올린 볼을 김오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랜드가 더 격차를 넓힐 기회를 놓쳤다. 전반 37분 수비수 조지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에울레르의 슈팅이 골대 왼편을 맞고 나왔다.
서울이랜드가 기어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에울레르가 아크서클 뒤에서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챈 뒤 바로 왼발로 중거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서울이랜드가 3-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에도 서울이랜드가 안산을 몰아붙였다. 후반 초반 아이데일과 변경준, 박창환이 연이어 슛을 때리며 안산을 압박했다. 안산은 후반 들어 안산은 점유율과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채 볼을 걷어내기에만 급급했다.
후반 14분 서울이랜드의 네 번째 골이 터졌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변경준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조성훈 골키퍼가 뻗은 다리에 걸려 넘어져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오스마르가 골키퍼 방향을 속이는 완벽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이랜드의 파상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2분 김오규가 때린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나오자 김하준이 잡아 침착하게 슈팅해 마무리했다.
서울이랜드는 남은 시간 계속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 축가시간 변경준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6-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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