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언론이 네이마르(33)가 올해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글로보'는 26일(한국시간) "왼쪽 무릎 부상을 입은 네이마르가 올해 안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연말까지 치료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산투스는 리그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20개 팀 중 17위로 강등권이다. 네이마르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은 큰 타격이다"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부상 여파로 두 시즌 동안 단 7경기 출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커리어를 남긴 네이마르는 지난 2월 고향팀 산투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공식전 25경기 출전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8월 10일 크루제이루전까지 리그 6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은 PSG 시절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여전히 '유리몸'에 시달리고 있다. 산투스 복귀 후 4번이나 부상을 당했다. 지난 3월과 4월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9월엔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약 한 달간 고생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미라솔전 드리블 과정에서 안 좋았던 왼쪽 무릎을 다시 다쳤다. 이어 지난 24일 인터나시오날전을 결장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10, 11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번번이 부상으로 복귀가 무산됐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부상을 입은 뒤 약 2년 동안 브라질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의 복귀에 문을 열어 둔 분위기다. 그는 "부상이 없는 네이마르는 언제나 대표팀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칠 선수다. 그만큼 비범하기 때문이다. 몸 상태가 완벽하다면 항상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체는 네이마르의 내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2년 전 왼쪽 무릎을 크게 다친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 들지 못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에 호의적 입장이지만 그가 부상 회복 후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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