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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울레르 vs 후이즈' 준PO 앞둔 서울E·성남, 서로가 꼽은 '경계대상 1호'

'에울레르 vs 후이즈' 준PO 앞둔 서울E·성남, 서로가 꼽은 '경계대상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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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에울레르(왼쪽)와 성남FC 후이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이랜드와 성남FC가 프로축구 K리그2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두고 운명의 준PO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둔 양 팀 사령탑과 선수들은 각각 에울레르(서울 이랜드)와 후이즈(성남)를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서울 이랜드와 성남은 27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단판으로 K리그2 준PO를 펼친다. 서울 이랜드는 K리그2 4위, 성남은 5위 자격으로 준PO에 나선다. 이 경기 승리팀은 K리그2 3위 부천FC가 기다리는 K리그2 PO에 진출한다. K리그2 PO 최종 승리팀은 K리그1 10위 팀(수원FC 또는 울산 HD)과 승강 PO를 벌여 승격 또는 2부 잔류 여부를 가린다.


맞대결을 앞두고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각각 에울레르와 후이즈가 꼽혔다. 에울레르는 이번 시즌 12골 11도움으로 K리그2 도움왕을 품으며 최우수선수상(MVP) 후보에도 올랐고, 후이즈는 17골 2도움으로 득점 2위에 오른 성남 핵심 공격수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후이즈가 가장 경계 대상"이라며 "후이즈의 득점 혹은 신재원의 크로스를 철저히 잘 막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오규도 "후이즈는 어떻게 해서든 득점을 만들어내는 선수고, 지표로도 보여주는 선수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라며 "신재원의 크로스와 후이즈의 득점 루트를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경준 성남 감독과 신재원은 나란히 에울레르를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전 감독과 신재원은 "올 시즌 도움왕도 차지했고 MVP 후보에도 오른 만큼 실력이 있는 선수다. 에울레르 발끝에서 모든 공격이 시작되기 때문에 에울레르를 잘 막는다면 조금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워낙 공격적인 팀이다 보니 득점도 많이 했다. 저희 팀은 수비가 강하기 때문에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각 팀의 키플레이어 선택은 시선이 엇갈렸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한 명을 꼽기보다는 오스마르와 김오규, 김하준 이 세 선수가 특히 잘해줘야 한다"며 수비진에 무게를 뒀다. 김오규는 "에울레르는 견제를 뚫고 뭔가 해결해 줄 거라는 기대치가 있다"며 "또 한 명은 정재민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해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반면 전경준 감독과 신재원은 상대가 경계대상으로 꼽았던 후이즈의 한 방에 기대를 걸었다. 전경준 감독은 "비겨서도 안 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팀 내 득점 1위인 후이즈 선수가 골을 넣어준다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서울 이랜드가 앞섰는데, 공교롭게도 3경기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양 팀이 키플레이어로 꼽았던 후이즈와 에울레르는 지난 5월 맞대결 당시 나란히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날 90분간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서울 이랜드가 K리그2 PO로 향한다.


전경준 성남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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