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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골" 백승호 환상 중거리골에 최고 평점까지, 시즌 4골 '커리어하이 타이'

"아름다운 골" 백승호 환상 중거리골에 최고 평점까지, 시즌 4골 '커리어하이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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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1분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버밍엄시티 SNS 캡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 시티)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시즌 4번째 골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후 시즌 커리어하이 타이다.


백승호는 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1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1분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골을 넣었다.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백승호는 상대 미드필드 지역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직접 드리블로 돌파하다 아크 정면에서 과감하게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강력한 백승호의 슈팅은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현지에서도 극찬한 골이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리그 사무국은 소셜 미디어(SNS)에 백승호의 골 영상을 전하며 "백승호의 아름다운 골"이라고 조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버밍엄 백승호가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5일 밀월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백승호는 이어진 미들즈브러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지난달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그는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3골째다.


시즌 4골은 프로 데뷔 이래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백승호는 전북 현대 시절이던 지난 2021시즌 4골을 넣은 바 있다. 버밍엄 시티 이적 후엔 2023~2024시즌(2부) 1골, 2024~2025시즌(3부) 1골을 기록했는데, 챔피언십으로 재승격한 올 시즌은 시즌 반환점이 돌기도 전에 커리어하이 타이를 달성하는 등 그야말로 맹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백승호는 골뿐만 아니라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86%의 패스 성공률, 슈팅 2개, 키패스 1개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평점은 7.6점으로 양 팀 최고 평점이었고, 폿몹 평점 역시 7.8점으로 토미 도일과 최고 평점 공동 1위였다.


백승호의 선제골은 버밍엄의 2-1 승리를 이끈 발판이 됐다. 전반 43분 더마레이의 추가골을 더한 버밍엄은 왓포드를 2-1로 제치고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렸다. 승점은 28(8승 4무 6패)로 7위에 올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권인 6위 브리스톨 시티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1분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버밍엄시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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