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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전드 벽화' 공식 제작 확정, 토트넘 돌아가 직접 확인한다 "작별 인사 기회 없었다"

손흥민 '레전드 벽화' 공식 제작 확정, 토트넘 돌아가 직접 확인한다 "작별 인사 기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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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방문을 공식 발표한 토트넘 홋스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다시 북런던으로 돌아온다. 심지어 토트넘은 전설을 위한 예우를 갖출 예정이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뒤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다"며 "손흥민은 오는 12월 9일 SK 슬라비아 프라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홈경기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한국 프리시즌 투어 도중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매진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고 이후 곧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해 10경기 9골이라는 탁월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LAFC는 지나 23일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고, 손흥민은 다시 런던으로 향해 토트넘 팬들에게 정식으로 작별할 시간을 갖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슬라비아 프라하전 킥오프를 앞두고 경기장에 등장해 팬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손흥민의 토트넘 방문 일정을 공식화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방문 일정을 공개한 토트넘.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손흥민이 여의도 TWO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합류한 뒤 10년간 토트넘의 상징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454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대 득점 5위에 올랐다. 심지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의 아시아인 득점왕(2021~2022시즌), 2020년 번리전 환상적인 단독 드리블 후 득점으로 수상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 수많은 업적을 쌓았다.


2019년에는 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첫 공식 골을 기록하며 역사에 이름을 올렸고, 2025년 5월 빌바오에서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주장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13명 중 한 명이 됐다.


토트넘 방문이 확정된 손흥민은 "한국에 있을 때 팀을 떠난다고 발표해 팬들에게 직접 작별을 전하지 못했다"며 "10년간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이 저와 가족에게 얼마나 특별했는지 직접 말씀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오른손에 쥐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의 귀환에 맞춰 토트넘 하이 로드에는 그의 유산을 기리는 '손흥민 벽화'도 제작되고 있다. 클럽은 팬 자문 위원회와 함께 벽화 작업이 이미 시작됐고 손흥민이 작별 인사를 전하는 12월 9일 이전에 완성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고 토트넘 레전드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의 아트를 제작한 머월스 팀이 이를 그린다. 구단은 "소니가 북런던 지역에 남긴 깊은 흔적을 기념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경기 당일 세부 일정은 티켓 소지자들에게 사전 안내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름을 외치며 함께했던 수많은 순간을 떠올리게 될 이번 작별 무대는 토트넘 팬들에게 또 한 번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이 여의도 TWO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기자회견 중 미소짓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손흥민이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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