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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남매 강했다! 현대캐피탈-현대건설, KB손해보험-흥국생명에 나란히 셧아웃 승 [V리그]

현대 남매 강했다! 현대캐피탈-현대건설, KB손해보험-흥국생명에 나란히 셧아웃 승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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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家 남매들은 강했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현대건설이 나란히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5~2026 KOVO V리그 정규시즌 3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2, 29-27, 25-14)으로 셧아웃 승을 했다.


이로써 2연승으로 승점 3점을 챙긴 2위 현대건설은 7승 6패(승점 23)로 1위 한국도로공사(10승 2패·승점 29)를 6점 차로 바짝 쫓았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김희진 삼각편대가 52점을 합작하면서 현대건설의 완승을 이끌었다.

카리가 23점, 자스티스가 17점, 김희진이 12점을 올렸다. 레베카 라셈(등록명)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흥국생명과 대조적이었다.


높이와 서브에서도 격차가 컸다. 블로킹 득점만 4점을 올린 김희진을 비롯해 현대건설을 10득점으로 3득점의 흥국생명을 높이에서 눌렀다. 또한 승부처였던 2세트를 비롯해 결정적인 순간마다 서브 에이스가 나왔다. 서브 득점에서 1 대 7로 크게 밀리며 흥국생명은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중반까지 팽팽했던 1세트 흐름을 김희진과 자스티스가 가져왔다. 현대건설이 12-11로 앞선 상황에서 김희진의 이동 공격이 성공했고, 자스티스의 퀵오픈 득점으로 달아났다. 2세트는 좀 더 박빙이었다. 20점에 먼저 도달한 건 흥국생명이었지만, 최종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김다인의 후위 공격자 반칙으로 현대건설은 세트 포인트를 흥국생명에 넘겨줬다. 하지만 24-22로 지고 있는 상황에, 정윤주의 서브 실패로 잡은 기회에서 카리가 2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듀스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카리와 자스티스가 3득점을 따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 여파였을까.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다소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흥국생명의 공격이 잇따라 현대건설에 막혔고, 결국 자스티스가 피치의 이동 공격을 저지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김희진의 속공으로 20점에 먼저 안착한 현대건설은 상대 서브가 불발되면서 가볍게 1세트를 챙겼다.


자스티스가 이다현의 이동 공격을 막아내며 현대건설이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카리와 자스티스가 연속해서 블로킹 득점에 성공했고,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의 레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점수 3-0(25-19, 25-21, 27-2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7승 5패(승점 23)로 KB손해보험(7승 6패·승점 21점)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황택의가 없는 KB손해보험의 빈틈을 잘 노렸다.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허수봉 쌍포가 각각 2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아포짓 신호진 역시 서브 2점, 블로킹 1점을 묶어 12점을 올리면서 셧아웃 승리를 도왔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19점,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2점을 올렸으나, 결정적일 때마다 손발이 맞지 않았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이 앞서 나갔다. 레오의 서브 에이스, 이준협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허수봉까지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9-6으로 앞서갔다. 레오가 백어택으로 20점째를 만들었고 마지막 득점도 책임지며 1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빛난 2세트였다. 비예나가 활로를 뚫으려 했지만, 신호진과 이준협 등이 어떻게든 막고 연결했다. 그 사이 레오가 꾸준히 득점을 올려 점수 차를 벌렸고 최민호가 나경복의 퀵오픈을 막으며 20점에 도달했다. KB손해보험 역시 비에나에게 공을 몰아주며 3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레오의 득점에 이어 허수봉이 백어택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도 셧아웃 패배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임성진과 나경복이 20점 이후 연속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고, 야쿱의 서브 에이스로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허수봉, 레오, 최민호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내리 3득점에 성공하면서 현대캐피탈은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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