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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 보며 '가을야구' 갈망한 이주형 "LG 2군서 같이했던 형들이 주축되니 동기부여된다"

신민재 보며 '가을야구' 갈망한 이주형 "LG 2군서 같이했던 형들이 주축되니 동기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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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사진=박수진 기자
지난 7월 안타를 때려내는 이주형. /사진=김진경 대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24)이 지나간 2025시즌을 곱씹으며 2026시즌 가을 야구를 꿈꿨다. 특히 신민재(29) 등 LG 트윈스에서 함께 2군 생활을 했던 동료들이 주축으로 성장한 것을 보며 동기부여가 된다고도 했다.


이주형은 6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연말 자선행사'에 나서 키움 팬들을 향해 연신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 2023시즌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주형의 2025시즌은 다소 아쉬웠다.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0.333(27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으로 뛰어난 스탯을 찍었지만, 정규리그에서 타율 0.240에 그치고 말았다. 4월 27일 발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밸런스가 흔들린 여파로 보였다.


정규리그 127경기를 소화했지만 이주형은 절치부심했다. 원주 마무리 캠프까지 소화하며 2026시즌을 빠르게 준비했다. 행사 도중 스타뉴스와 만난 이주형은 "마무리 캠프에서 훈련량을 굉장히 많이 가져가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이 있다고 생각해서 비시즌이지만 계속해서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얻었느냐는 질의에 이주형은 "타격 훈련을 하면서 감각을 조금 더 느끼려고 하고 있다. 타격 변화에 대한 과장을 더 하면서 치고 있다. 과장하지 않으면 조금의 변화만 생길 뿐이다. 그 변화를 몸에 익숙하게 하기 위해, 그리고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계속해서 연습을 가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이주형은 "1년 내내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어서 아쉽다. 아직 저의 장점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도 같다. 못 하면 아프지 않다가 조금 잘한다 싶으면 아프더라. 그래서 더 조심하려고 하고, 몸 관리를 더욱 각별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벌써 이주형은 키움의 버건디 유니폼을 입고 4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이날 키움 팬들을 만난 이주형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팬분들이 저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았다.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동적이기도 하다. 2026년에는 정말 잘해서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실 이번 시즌 못해서 저도 모르게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때문에 팬분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는데, 이렇게 끝나고 보니 팬분들이 저를 정말 생각해주셨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크게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고 감격했다.


마지막으로 이주형은 "2026시즌에는 정말 잘해야 하는 시기다. 많은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도 느끼고 있다. (신)민재형을 비롯해 LG 시절 2군에서 같이 생활했던 형들이 잘하고 주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니 동기부여가 된다. 2026시즌에는 키움 소속으로 꼭 가을야구 무대에 나가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2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의 이주형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3년 5월 이주형(왼쪽)과 신민재.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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