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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도 못 뛴' 이강인, 102일 만에 벤치만 지켰다... PSG는 아틀레틱과 0-0 무승부

'1분도 못 뛴' 이강인, 102일 만에 벤치만 지켰다... PSG는 아틀레틱과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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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결장했다. 올 시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건 무려 102일 만이다.


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데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 원정에서 1분도 뛰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강인의 UCL 결장은 이번이 처음이고, 시즌 전체를 통틀어도 질병으로 인한 결장을 포함해 이번이 3번째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나서지 못한 건 지난 8월 31일 툴루즈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라운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이날 PSG 교체 명단에는 이강인을 포함해 8명만 이름을 올렸는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일리아 자바르니와 데지레 두에, 곤살루 하무스 단 3명만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


이강인과 더불어 경기 내내 벤치만 지킨 다른 4명의 선수들은 모두 2006~2008년생의 10대 선수들이었다.


이강인이 불과 나흘 전 선발로 경기를 소화한 데다 벤치에 앉을 정도로 몸 상태에 이상이 없었던 데다, 이날 PSG가 시종일관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는 점에서 이강인의 결장은 더 아쉬웠다.


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엔리케(오른쪽 두 번째) 감독이 11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전 무승부 이후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실제 이날 PSG는 전반에만 72%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9-4로 앞섰고, 후반에도 같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슈팅 수 9-5로 앞서고도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경기를 주도하는 상황에서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만큼 공격진 변화나 추가 투입 등이 필요했지만, 엔리케 감독 UCL 구상에 이강인은 없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세니 마율루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스리톱은 폿몹 기준으로 6점대 평점에 그쳤고, 후반 교체로 나선 두에와 하무스 역시도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6점대 평점에 머물렀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정작 0-0 무승부에 그친 PSG는 승점 13점(4승 1무 1패)으로 UCL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선두 아스날(6승·승점 18), 2위 바이에른 뮌헨(5승 1패·승점 15)과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꼽힌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전은 원정팀 맨시티가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28분 호드리구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전반 35분 니코 오라일리, 전반 43분 엘링 홀란(페널티킥)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밖에 아스날은 클럽 브뤼헤를 원정에서 완파하고 6연승을 달렸고, 레버쿠젠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11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전 무승부 이후 원정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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