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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GOAT' 존시나 충격 은퇴 경기, '대굴욕' 허무+황당 기권패... '도대체 왜?' 분노의 도가니

'프로레슬링 GOAT' 존시나 충격 은퇴 경기, '대굴욕' 허무+황당 기권패... '도대체 왜?' 분노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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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시나가 군터에게 슬리퍼 홀드를 허용하고 있다. 이후 경기는 시나의 탭아웃으로 끝났다. /사진=중계 화면 갈무리

프로레슬링 레전드 존 시나(48)가 20년이 넘는 WWE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은퇴 경기 결과와 연출을 두고 현지에서는 적지 않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USA 투데이'와 'ESPN' 등에 따르면 시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WWE '새터데이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군터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며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시나는 이날 경기에서 애티튜드 어저스트먼트(AA), 파이브 너클 셔플, STF 서브미션 등 자신의 상징적인 기술을 연이어 선보이며 끝까지 분전했지만, 군터의 집요한 슬리퍼 홀드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탭아웃했다.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통하는 시나의 기권패 순간은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남겼다. 더군다나 '절대 포기하지 마(Never give up)'는 시나의 상징적인 문구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역사적인 은퇴 경기가 탭아웃으로 끝나자 WWE의 연출력을 두고 미국 현지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포브스'도 "시나는 20년 만에 첫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며 "이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자 잔혹한 패배였다"고 혹평했다. 'ESPN'도 "존 시나가 WWE 무대에서 탭아웃으로 패배한 것은 20년 넘는 커리어를 통틀어 매우 이례적인 장면"이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끝까지 시나에 존경을 표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군터가 퇴장한 뒤 WWE 로스터 대부분이 링에 올라와 시나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CM 펑크와 언디스퓨티드 WWE 챔피언 코디 로즈는 각자의 챔피언 벨트를 시나의 어깨에 올리며 경의를 표했다.


존 시나가 은퇴 경기가 끝난 뒤 경례와 함께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WWE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후 시나는 손목 보호대와 신발을 벗어 링 중앙에 내려놓고 관중을 향해 인사했다. 그는 퇴장로로 향하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카메라를 바라보고 "오랜 시간 여러분을 위해 링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둘러싼 현지 반응은 계속 불타올랐다. '데일리 메일'은 "시나의 은퇴 경기가 허무한 패배로 끝났다. 팬들의 강한 불만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시나의 마지막 무대가 승리가 아닌 탭아웃 패배로 마무리되자 현장은 충격과 분노가 뒤섞인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또한 '데일리 메일'은 "경기 종료 후 폴 '트리플 H' 르베스크 WWE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거센 야유와 항의 구호가 터져 나왔다"며 "시나를 응원한 관중들은 경기 연출과 결과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WWE 수뇌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분노를 드러냈다"고 알렸다.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시나의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혔다. 앞서 시나는 레슬매니아에서 코디 로즈를 꺾으며 통산 17번째 세계 챔피언에 올라 WWE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후 서머슬램에서 타이틀을 내줬고 도미닉 미스테리오를 꺾으며 마지막 챔피언 경력을 추가했다.


2001년 WWE와 계약한 존 시나는 2002년 스맥다운 데뷔 이후 WWE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통산 17차례 월드 챔피언, 레슬매니아 메인 이벤트 6회 출전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긴 시나는 은퇴 경기 패배와 함께 공식적으로 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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