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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냐' 中, 북중미 월드컵 혹평+평가절하 "100년 역사상 가장 재미없는 조편성... 미국 D조 가장 약해"

'실화냐' 中, 북중미 월드컵 혹평+평가절하 "100년 역사상 가장 재미없는 조편성... 미국 D조 가장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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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중국 국기의 모습. /AFPBBNews=뉴스1

중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에 대해 평가절하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15일(한국시간)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출전팀이 32개에서 48개로 늘면서 100년에 가까운 월드컵 역사 중 가장 약한 조들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더 화가 나는 건 개최국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까지 3개 팀이라는 것이다. 이 팀 중 누구도 최상위 강호는 아니다. 그나마 과거엔 개최국이 받는 시드가 1장이었지만 지금은 3개 팀이나 받으면서 약한 조가 3개나 생겼다"며 "개최국이 포함된 조들은 대부분 지루한 조가 분명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최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 월드컵 개최국들은 정통 강호들을 피하는 조 편성이 이뤄지긴 했다. 다만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대회 본선에 자동진출하고 시드를 받는 건 개최국에게 주어지는 당연한 조건과 전통적인 혜택과 같다.


중국 축구대표팀이 경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A조는 멕시코와 대한민국을 비롯해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로 묶였다. 패스D에는 덴마크와 북마케도니아, 체코와 아일랜드가 맞붙는데 이중 승리 팀이 A조에 속한다.


B조는 캐나다, 유럽 PO 패스A, 카타르, 스위스다. 패스 A는 이탈리아, 웨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아일랜드 중 한 팀이 속한다. FIFA 랭킹 12위이자 전통 강호 이탈리아의 진출 확률이 가장 유력하지만 나머지 세 팀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D조는 미국, 파라과이, 호주, 유럽 PO 패스C다. 패스C에는 튀르키예, 코소보,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중 최종 승자가 D조에 든다.


소후닷컴은 이중 가장 '지루한 조'로 미국이 속한 D조를 꼽았다. 매체는 "100년이 넘는 월드컵 역사에서 이 D조보다 약한 조는 본 적이 없다"며 "이 조는 아마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인기 없는 조가 될 것이다"라고 혹평했다.


북중미 월드컵을 평가절하 중인 중국은 정작 월드컵에 나가지도 못한다는 게 아이러니다. 북중미 월드컵은 출전국이 늘어나면서 아시아 지역에도 티켓이 8.5장이 주어졌다. 그래도 중국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3승7패(승점 9) C조 5위에 그치며 3, 4위에게 주어지는 4차 예선 티켓도 따내지 못했다.


중국 축구팬들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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