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무대를 향한 첫 단추를 끼웠다. 파주 프런티어 FC가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1호 영입'으로 공격수 이준석(25)을 선택했다.
파주 프런티어FC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오전 파주시청 접견실에서 김경일 구단주를 비롯해 김정열 이사장, 황보관 단장 등 구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준석의 입단식을 진행했다"며 "이는 구단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첫 선수 영입"이라고 밝혔다.
구단의 상징적인 첫 영입이 된 이준석은 "파주 프런티어FC가 제시한 명확한 비전에 끌려 합류를 결정했다"며 "젊은 패기로 팀의 목표에 기여하고,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입단식 현장에서는 구단주와 선수의 이름 조합을 두고 '파주에서 성사된 이색적인 만남'이라는 반응도 나왔다는 후문이다.
파주 프런티어FC는 "이준석 영입은 화제성을 노린 선택이 아니라, 전력적으로 검증된 공격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은 유소년 시절부터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주목받아온 선수다. 2013년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고, 이후 수원FC 등 K리그 무대에서 통산 96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구단은 빠른 발을 앞세운 돌파력과 최전방에서의 공간 침투 능력을 이준석의 최대 강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파주가 추구하는 육성 중심의 구상과도 결이 맞았다. 구단 측은 이준석이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이 지향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육성 모델'에 부합하는 공격 자원이라는 점을 영입 배경으로 설명했다.
김경일 구단주는 "파주 프런티어FC는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구단"이라며 "이준석은 도전 정신과 성장 가능성을 모두 갖춘 선수로, 구단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첫 번째 주인공"이라고 했다.
황보관 단장 역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카드"라며 "선수가 파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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