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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이용 코치 합류' 울산, 본격 '명가 재건' 돌입... 김현석호 구성 완료

'곽태휘·이용 코치 합류' 울산, 본격 '명가 재건' 돌입... 김현석호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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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김현석호 코칭 스태프진. /사진=울산HD 제공

울산HD가 김현석(58)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울산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현석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 곽태휘, 와타나베 스스무, 이용, 이정열 코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코칭스태프는 울산의 정체성을 잘 이해하고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검증받은 지도자들로 구성됐다.


2012년 울산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패 우승 당시 주장으로 활약했던 곽태휘가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곽태휘 코치는 울산 시절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으며, 은퇴 후 청두 룽청(중국) 코치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을 지냈다. 곽 코치와 함께 2012년 ACL 우승을 합작했던 이용 코치도 전북 현대와 수원FC를 거쳐 10년 만에 친정팀 복귀와 함께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전술적 역량 강화를 위해 와타나베 스스무(일본) 코치도 영입했다. 일본축구협회 최상위 S 라이선스를 보유한 와타나베 코치는 베갈타 센다이, 레노파 야마구치, 몬테디오 야마가타 등에서 감독을 역임한 베테랑이다. 여기에 아테네 올림픽 멤버 출신으로 강원FC와 여주FC 등에서 코치 경력을 쌓은 이정열 코치가 합류해 김현석 감독을 보좌한다.


김현석 감독. /사진=울산HD 제공

기존 스태프인 김용대 골키퍼 코치와 우정하 피지컬 코치는 2026시즌에도 잔류하고, 김태훈 분석관에 채봉주, 홍석영 분석관이 가세해 전력 분석 시스템을 보강했다.


앞서 울산은 1990년부터 12시즌 동안 활약하며 1996년 창단 첫 우승 MVP와 득점왕 등을 거머쥔 김현석 감독을 낙점하며 명가 재건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김현석 감독은 2024년 충남아산의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지도력을 바탕으로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K리그1 3연속 우승에 성공했던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 9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2026시즌 시작 전 구단 레전드 김현석 감독을 선임한 뒤 코칭 스태프 구성까지 마치며 본격적인 명가 재건에 돌입한다.


김현석 감독은 지난 24일 구단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쌓은 모든 경험을 모아 친정팀의 재건을 도울 것"이라며 "기대만큼 걱정이 많다는 점도 잘 알고 있지만, 젊음과 축구 인생 대부분을 바친 울산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친 울산 선수단은 내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1월 26일 귀국 후 전열을 가다듬은 뒤, 2월 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멜버른 시티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으로 2026시즌을 시작한다.


울산HD 사령탑 부임 사진을 찍는 김현석 감독. /사진=울산H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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