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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대개혁 선언' 이정효 신임 감독 "선수단 프로의식 봤는데... 싹 바꾸겠다" [수원 현장]

'수원 대개혁 선언' 이정효 신임 감독 "선수단 프로의식 봤는데... 싹 바꾸겠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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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이 팔짱을 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평소 화끈한 동기부여로 정평이 난 이정효(50) 감독이 수원 삼성 선수단의 정신 개조를 선언했다. 대대적인 팀 개혁의 일환으로 내부 분위기 단속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정효 감독은 2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 도이치오토월드 차란차 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밖에서 본 수원은 실점 후 경기 운영보다 선수들의 프로의식 자체가 나와는 다른 생각인 것 같았다"고 밝혔다.


특히 수원의 2025시즌 운명을 결정지을 두 경기를 주목했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을 잘 알지는 못했다"면서도 "12월 3일과 7일(제주SK와 승강 플레이오프, 각 1·2차전) 경기는 봤다. 선수단 미팅과 소통을 통해 태도와 생활 방식, 팬들을 대해야 하는 방법까지 모두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원은 이정효 감독 부임과 함께 전례 없는 규모의 선수단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국내파 베테랑들은 물론 지난 시즌 핵심 외국인 등 주전 자원들을 무더기로 방출했다.


이정효 감독. /사진=뉴스1

이미 두 차례 승격에 실패한 수원은 이정효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에 부합하지 않는 자원들을 정리한 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돌입했다.


심지어 수원은 구단 개혁 전권을 사실상 이정효 감독에게 맡겼다. 이정효 감독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광주FC 시절부터 함께해온 사단 코치진 6명을 전원 수원으로 이식했다. 마철준 수석코치를 비롯해 조용태, 신정환, 김경도, 박원교, 조광수 코치가 모두 합류해 선수단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정효 감독은 "사단이 없었다면 나도 이 자리에 없었다. 어느 팀을 맡아도 이들과 함께라면 최고의 팀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코칭스태프 중심의 강력한 개혁을 예고했다.


특히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의 생활 태도부터 세밀하게 파고들 계획이다. 그는 "오늘 오전 선수들을 만나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침에 만나 인사하는 방법부터 선수들과 얘기했다. 전 선수와 눈을 맞추고 주먹 인사를 하며 일과를 시작하는 것이 팀의 시작"이라며 습관부터 개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정효(왼쪽) 감독이 수원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팀 개혁 계획도 이미 다 구상해뒀다. 이정효 감독은 "팀 재건 타임 테이블은 모두 계획햇다"며 "경기를 뛰는 것보다 질 좋은 훈련이 중요하다. 이름과 경험이 있는 선수 영입을 요청한 것도 젊은 재목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효 감독은 최근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수비 트렌드를 연구했다는 그는 "첼시가 5점이라면 수원은 4점까지 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축구를 심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효 감독은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조차 개혁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독기를 보였다. 그는 "명문 구단 수원에 왔으니 나를 무너뜨리길 바라는 시선이 더 많아질 것이다. 하나하나 깨부수며 전진하겠다"며 "오늘 이후로는 축구에만 몰두할 것이다. 서포터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축구를 해야 하기에 연락이 닿지 않더라도 이해해달라"며 외부와의 소통을 끊고 오직 팀 재건에만 전념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까지 내비쳤다.


이정효 감독.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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