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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월드컵 우승? 8강도 상당히 높은 벽" 일본 현지조차 '냉철 비판'

"日 월드컵 우승? 8강도 상당히 높은 벽" 일본 현지조차 '냉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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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미국과 평가전을 앞둔 일본 축구대표팀 모습. /AFPBBNews=뉴스1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삼자 현지에서도 냉철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꿈을 크게 갖는 건 물론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상 첫 8강이 현실적이고, 사실 그마저도 쉽지 않을 거란 분석이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2일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전망하면서 "모리야스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큰 꿈을 품는 건 좋지만, 역대 7차례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6강 관문을 넘어본 적이 없는 일본이 갑자기 세계 정상에 설 수 있을 거라고는 솔직히 생각되진 않는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그동안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나라는 겨우 8개국이다. 자국 개최 대회가 아닌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나라는 단 3개국뿐"이라며 "역시 일본의 현실적인 북중미 월드컵 목표는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일 것이다. 다만 이마저도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토너먼트는 32강부터 시작한다. 즉 (사상 첫) 8강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2승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토너먼트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일본으로선 상당히 높은 벽"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일본은 지난 2002년 한·일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총 4차례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모두 토너먼트 첫 판에서 져 탈락했다.


네덜란드와 튀니지,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B(우크라이나·폴란드·스웨덴·알바니아) 승자와 F조에 속한 일본. /AFPBBNews=뉴스1

그래도 일본 대표팀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만큼은 높게 전망했다. 만약 일본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시 월드컵 3회 연속이다. FIFA 랭킹 18위인 일본은 7위 네덜란드, 41위 튀니지, 그리고 우크라이나(28위), 폴란드(31위), 스웨덴(43위), 알바니아(63위)가 속한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B 승자와 F조에 속했다.


매체는 "퀴라소나 카보베르데 같은 확실한 약체가 없고, 팀 간 실력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일본이 약점을 보이는 남미 팀이나 피지컬이 강한 서아프리카팀을 피한 건 큰 이점이다. 개인이 아닌 조직과 전략의 승부가 될 것 같은 유럽 두 팀, 그리고 아프리카 팀이지만 유럽식 스타일을 가진 튀니지와의 경기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네덜란드 역시도 일본이 지난 대회에서 격파한 스페인이나 독일과 비교해도 한 단계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물론 버질 판다이크 등 리버풀 트리오를 필두로 포지션에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이러한 재능을 전술로 녹여내지 못하고 극대화하지 못하는 로날드 쿠만 감독의 존재가 네덜란드의 최대 약점"이라며 "오히려 튀니지와 2차전을 더 경계해야 할 수도 있다. 만약 튀니지전에서 승점을 잃으면 조별리그 통과에도 한순간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11월 일본과 볼리비아의 축구대표팀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네덜란드전 무승부, 튀니지전 승리라면 조 1위 통과도 가능하다"고 예상한 매체는 "다만 8강을 노리는 토너먼트부터 난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32강에서는 C조 1위나 2위를 만난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FIFA 랭킹 5위 브라질이나 11위 모로코를 만난다. 두 팀 모두 일본이 쉽게 이길 상대가 아니다. 브라질은 지난해 10월 일본이 이긴 상대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진 않을 것이다. 카타르 대회에서 아프리카팀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세계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국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2강부터 두 팀 중 한 팀과 맞붙을 가능성이 큰 건 불운이지만, 최소한 8강 진출을 목표로 한다면 결국 이런 강팀의 벽은 넘어야 할 과제"라며 "현재 일본 전력은 사상 최강이라 부를 만하다. 다만 최근 부각되는 게 수비진에 대한 불안이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월드컵까지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느냐는 수비력이 요구되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모리야스 일본 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북중미 월드컵 목표로 '우승'을 수차례 언급했다. 지난달 2026 연간 스케줄 발표식에서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노릴 것이다.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며, 할 수 있다고도 믿고 있다"며 "월드컵은 대표팀만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다. 나라 전체의 관심사이자 국가의 힘으로 싸워야만 이길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브리핑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현실적인 목표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이 더 타당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 7차례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6강을 넘어본 적이 없으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8강 진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별리그에서는 네덜란드, 튀니지, 우크라이나, 폴란드, 스웨덴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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