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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10년 절친의 품격' 33살 데이비스, 2년 만에 감격 득점포... 英 "선덜랜드전 무승부에도 최고 선수"

'쏘니 10년 절친의 품격' 33살 데이비스, 2년 만에 감격 득점포... 英 "선덜랜드전 무승부에도 최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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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벤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손흥민(34)의 '영혼의 단짝'이자 토트넘의 묵묵한 살림꾼 벤 데이비스(33)가 약 2년 만에 득점포를 쐈다.


토트넘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27(7승6무7패)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아쉬운 무승부에도 베테랑 벤 데이비스의 활약이 팬들에게 위안이 됐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데이비스는 전반 30분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공격수들이 아닌 수비수들의 합작품이었다. 코너킥 상황 이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땅볼 패스를 미키 반더벤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때 문전에 있던 데이비스가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지난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골을 넣었다.


데이비스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후반 7분 선덜랜드의 결정적인 헤더를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내는 '슈퍼 세이브'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렇듯 데이비스는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왜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살아남은 베테랑인지를 증명했다.


벤 데이비스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하지만 토트넘은 데이비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 35분 브라이언 브로비에게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허용했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경기 후 현지에선 데이비스를 극찬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데이비스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을 부여하며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데이비스가 득점은 물론 결정적인 수비까지 해냈다. 오늘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돋보였다"고 평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도 "데이비스는 예상치 못한 득점자였지만, 그의 활약은 충분히 박수받을 만했다"며 "그의 득점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한편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지내며 서로 가장 친한 친구 사이로 유명하다. 데이비스는 2014년 토트넘에 입단했고, 이듬해 손흥민이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이 지난 6월 LA FC로 떠나기 전까지 둘은 10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후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마지막 경기에 대해 "여러 감정이 들었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 훌륭한 친구다. 오랫동안 함께 했는데 떠난다니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앞으로 손흥민 없이 경기할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고 전했다.


당시 '손흥민이 처음 토트넘을 떠난다고 말했던 순간을 기억하는지' 묻자 "기억한다. 축구와 인생에 대해 모두 이야기하는 사이다"라며 "어떤 팀을 가든 행복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슬프지만, 친구로서 좋은 팀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벤 데이비스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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