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최강팀을 가리는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일본과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은 모두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모로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7일(한국시간) 알제리-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부르키나파소의 16강전을 끝으로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진표상 8강은 말리(FIFA 랭킹 53위)-세네갈(19위), 이집트(35위)-코트디부아르(42위), 카메룬(57위)-모로코(11위), 알제리(34위)-나이지리아(38위)의 맞대결로 각각 펼쳐진다.
대회 8강에 오른 팀들 가운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팀은 알제리와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세네갈 등 5개 팀이다. 말리와 카메룬, 나이지리아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에는 진출했다.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A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FIFA 랭킹 61위)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전 대회 3위 돌풍을 일으켰던 남아공은 앞선 조별리그 B조에서 앙골라를 2-1로 꺾은 뒤 이집트에 0-1로 지고, 짐바브웨에 3-2로 진땀승을 거두고 2위로 16강에 올랐으나 토너먼트 첫판에서 월드컵 예선 탈락팀인 카메룬에 1-2로 져 짐을 쌌다.
역시 일본과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속한 튀니지(FIFA 랭킹 41위)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C조를 2위로 통과했지만, 16강에서 말리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중도 탈락했다.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팀들 가운데 아시아팀과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팀은 이란과 한 조에 속한 이집트(G조), 요르단과 묶인 알제리(J조) 두 팀뿐이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8강 대진 확정 직후 모로코(22.52%)와 세네갈(17.64%), 알제리(14.91%), 이집트(12.25%), 나이지리아(11.96%) 순으로 우승 확률을 매겼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등 대륙 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메이저대회다. 디펜딩 챔피언은 코트디부아르, 대회 최다 우승팀은 이집트(7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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