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떠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정우영(37)이 일본 2부 카탈레 도야마 이적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8일 "최근 울산에서 퇴단한 정우영의 도야마 이적이 복수 관계자를 통해 확인됐다"며 "계약 협상은 거의 합의에 도달했고 세부 협상만 남았다. 조만간 정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우영은 울산과 동행이라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선수 생활 막바지를 자신의 커리어가 시작된 일본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본행을 추진했다. 도야마는 앞서 정우영이 비셀 고베에서 뛰던 시절 사령탑이었던 아다치 료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 2011년 일본 교토 상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 등 일본 J리그 무대를 누볐다. 이후 2016년 충칭 리판(중국)과 2018년 비셀 고베, 2018년 알 사드(카타르), 2023년 알 칼리즈를(사우디아라비아) 거쳐 2024년 여름 울산에 입단했다.

데뷔 후 처음 K리그 무대를 누볐던 2024시즌 후반기 8경기 출전에 그쳤던 정우영은 지난 2025시즌에도 17경기(1도움)에만 출전한 뒤,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최근 울산과 결별했다. 정우영은 지난달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처음 울산에 왔을 때 그 설렘과 환영해 주셨던 응원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직접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오랫동안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A대표팀 중원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A매치 출전 기록은 76경기 3골이다.
정우영의 도야마 이적을 보도한 데일리스포츠는 "정우영은 한국 국가대표로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대표팀과 클럽에서도 경험이 풍부하다. 한층 더 성장을 목표로 하는 도야마 구단에는 더할 나위 없는 대형 보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야마는 지난 시즌 일본 J2리그에서 승점 37점(9승 10무 19패)을 쌓아 20개 팀 중 17위로 극적으로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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