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을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가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의 대체자로 통했던 젊은 유망주까지 팔아치우자 현지 매체에서는 날 선 비판까지 나왔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관련해 저질렀던 실수를 브레넌 존슨(현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똑같이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이제 토트넘은 양쪽 측면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미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거나 이적료를 활용해 왼쪽 윙어도 영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토트넘의 이적 정책에 의문을 표했다. '홋스퍼HQ'는 "지난여름 토트넘은 역사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레전드 손흥민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나보냈다. 더 큰 문제는 대체자가 없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LAFC 이적 후 미국 무대에서 여전한 클래스를 뽐내며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왼쪽 공격 파괴력을 잃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등 검증된 자원을 영입하지 않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마티스 텔이나 윌슨 오도베르 같은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심지어 토트넘은 오른쪽 측면 힘도 잃어가는 분위기다.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당시 결승골을 터트렸던 존슨은 팰리스로 이적했다.
와중에 토트넘의 오른쪽 윙어 자리는 부상 병동이다. 데얀 클루셉스키에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장기 부상으로 쓰러졌다.
매체는 "토트넘은 앙투안 세메뇨, 오마르 마르무시(이상 맨체스터 시티) 같은 선수들에게 이적 제안을 거절당하며 윙어 보강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현재 토트넘은 4위권 싸움보다 강등권 이 더 가깝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선수단뿐만 아니라 구단 수뇌부도 붕괴 직전이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10월 야심 차게 복귀했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마저 불과 4개월 만에 팀을 떠날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라티치는 1월 이적시장이 끝나는 2월 초 토트넘을 떠나 이탈리아 피오렌티나로 향한다. 파라티치 단장은 쿨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등을 영입하며 탁월한 안목을 증명한 이적시장 전문가로 잘 알려졌다.
'홋스퍼HQ'는 "손흥민 판매 후 보강에 실패한 토트넘이 이젠 양쪽 날개를 모두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오스카 밥이나 마그네스 아클리우체 같은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남은 시즌은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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