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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대상 출신' 한화 오재원, 이대호도 인정했다 "유신고 갔을 때 생각난다, 진짜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스타대상 출신' 한화 오재원, 이대호도 인정했다 "유신고 갔을 때 생각난다, 진짜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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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재원이 14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중 취재진과 인터뷰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오재원(19)이 제2의 문현빈(23)을 목표로 했다.


오재원은 14일 열린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이대호 선배님이 정말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많은 걸 배웠다. 신인답게 운동장 안팎에서 행동을 조심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이대호는 일일 강사로 나서 선배로서 프로 선수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이야기했다. 신인의 자세, 프로 선수로서 자세(멘탈 관리), 목표 등 세 가지로 분류해 조언했는데, 이 중 신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 멘탈 관리였다.


이날 한화 신인들이 이대호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해 칭찬받았는데, 오재원도 그중 하나였다. 오재원은 "컨디션 관리와 몸 관리하는 방법을 여쭤봤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또 다른 선수가 슬럼프가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질문했는데 그 부분이 많이 와닿았다"고 했다.


오재원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3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외야수다.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기준 키 177㎝ 몸무게 76㎏ 작은 체구에도 빠른 발과 뛰어난 중견수 수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다른 오재원의 장점이 꾸준함과 워크 에식(직업 윤리 및 태도)이었다. 1학년 때부터 야간 특타를 자청할 정도로 타의 모범이 됐고 3학년 때도 주장을 맡아 유신고를 이끌었다. 그 결과 3년 내내 타율 0.385 이상을 기록하며 고교 통산 타율을 0.420으로 마쳤다.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대호가 14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사진=KBO 제공

개인 유튜브를 통해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를 돌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는 이대호도 기억하고 있는 성실함이었다. 이날 이대호는 강연에서 "자기가 하는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 주위에서 '너 그만 좀 해, 너무 많이 한다'라고 할 때까지 하는 것이 노력이다. 물론 여기 모인 140명의 신인이 아마추어 때 많은 노력과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 가면 같은 팀 선배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신인들에게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기저기 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면서 많은 후배를 봤다. 학교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운동하는 모습이 다 달랐는데, 여기 140명 중에 한두 명, 정말 많아야 5명 정도가 주위에서 그만 좀 하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그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사람 중 하나가 오재원이었다. 이대호는 강연 후 (개인 유튜브를 통해) 익숙한 선수들이 프로에 와서 앉아있는 걸 보면 어찌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 "(오)재원이가 생각난다. 유신고 처음 갔을 때 재원이가 진짜 열심히 한다고 느꼈다"라며 콕 집어 말했다.


아직 신인에 불과하지만, 데뷔 첫해부터 1군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다. 오재원은 "내 장점은 스피드와 수비 범위다. 나는 목표를 짧게 짧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KBO 무대에 빨리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며 "호주 캠프에서 콘택트, 스피드, 수비 범위 등 장점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 새 홈구장이 막상 서니 정말 넓던데 뛰어다닐 생각 하니 기분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Real Glove Award)'가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렸다. 한화 문현빈이 팬 초이스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금 당장 가장 닮고 싶은 선수가 선배 문현빈이었다. 문현빈 역시 2023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첫해부터 137경기를 뛰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에도 꾸준히 경험을 쌓아 3년 차인 올해는 좌익수로 성공적으로 정착해 태극마크도 달았다.


오재원은 '캠프 가서 타격과 관련해 많이 물어보고 싶은 선배가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문현빈 형이다. (문)현빈이 형한테 많이 묻고 많이 배우고 싶다. 또 만약 손아섭 선배님이 잔류하시면 아섭 선배님께도 많이 배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호 선배님의 말을 듣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고 노력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체격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 고등학교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김혜성 선배님 같은 몸을 만들어보겠다"라며 "일단 계획한 건 개막전 엔트리 승선과 시즌 100안타다. 가능하다면 풀타임을 뛰어 신인왕에도 도전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야구 부문 스타상 수상자 오재원(유신고3·한화)이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한 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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