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30)와 이토 히로키(27),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한일 듀오 활약에 일본도 호평했다.
김민재는 1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FC쾰른과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3-1 승리를 견인했다.
개막 후 리그 17경기 무패 행진(15승2무)을 달린 뮌헨은 승점 47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요나탄 타와 함께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왼쪽 풀백은 최근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이토 히로키가 맡았다.
안정감 있는 수비로 뮌헨의 뒷문을 단단히 책임지던 김민재는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6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루이스 디아스가 문전으로 올린 볼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이토가 머리로 떨궜다. 이를 김민재가 헤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8월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개막전 도움 이후 공격포인트가 없던 김민재는 올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성공률 95%(70/74회), 걷어내기 7회, 리커버리 6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 등 맹활약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0점을 부여했다. 최고 평점은 디아즈로 8.3이다.
경기 후 이토의 어시스트와 김민재의 골에 일본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풋볼 채널'은 "이토의 정교한 킥이 김민재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다"며 "뮌헨이라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한일 양국의 핵심 수비수들이 결승골을 합작한 것은 역사적인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도 "이토의 올 시즌 두 번째 어시스트는 김민재를 향했다. 수비에서도 철벽이었던 두 선수가 공격에서 결실을 맺으며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증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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