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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왕옌청, 대만 WBC 소집 명단 포함→본선행 가능성 높다 "좌완 투수 2명뿐"

한화 왕옌청, 대만 WBC 소집 명단 포함→본선행 가능성 높다 "좌완 투수 2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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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옌청의 계약 직후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15일 첫 소집된 대만 WBC 대표팀. /사진=야후 타이완 캡처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2026시즌 활약하게 될 '아시안 쿼터' 좌완 투수 왕옌청(25)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대만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표팀 내 좌완 투수 기근 현상에 맞물려 본선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ET투데이와 대만 야후 스포츠 등에 따르면 대만 대표팀은 15일 가오슝 국가대표 훈련장에 첫 소집됐다. WBC 예비 엔트리 43인 가운데 이날 31명의 선수가 모여 훈련을 마쳤다. CPBL(대만프로야구리그) 소속 선수는 24명이며 해외 소속 선수는 7명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명단은 전력 유출 등의 이유로 따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왕옌청이 모습을 드러냈다. ET투데이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장홍링(24)과 왕옌청이 합류했다. 특히 왕옌청은 이번 대만 대표팀에서 단 2명 밖에 없는 좌완 투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적었다. 대만 대표팀 측은 31명에 대한 명단에 대한 추가 논평은 하지 않겠다는 양해를 구했다. WBC에 향하는 최종 엔트리 30명만 공개될 예정이다.


쩡하오쥐 대만 대표팀 감독은 "현재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30·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내야수 조나선 롱(24·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 트리플A)은 2월 28일 정도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기 소집 여부는 미국 구단과 논의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대만은 WBC 호성적을 위해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꼭 꺾어야 하는 팀이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WBC 본선에서 대만을 비롯해 호주, 체코, 일본과 함께 B조에 묶여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만과 3월 8일 3번째 상대로 마주하게 된다. 대만에 앞서 일본과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긴 하지만, 예선 통과를 위해서는 일본전보다는 대만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대만 역시 일본보다는 한국전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왕옌청이 W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게 된다면 한화 동료들을 적으로 먼저 만나게 될 전망이다. 한화 소속 타자들 가운데 노시환, 문현빈, 최재훈이 현재 사이판으로 넘어가 훈련을 하고 있다.


왕옌청은 이미 한국 대표팀 상대로 공을 던졌던 경험이 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비롯해 APBC(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매서운 공을 뿌렸다. 특히 이번 대만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좌완 투수가 왕옌청을 포함해 단 2명뿐이라는 점은 그가 한국전에서 '좌타자 맞춤형 저격수'나 '두 번째 투수'로 중용될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너 소속 좌완 투수 린위민(22)은 이번 훈련에 소집되지 않았다. 결국 대표팀의 미국행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가장 까다로운 벽이 될 수도 있다.

김도영(왼쪽부터), 문현빈, 노시환.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왕옌청. /사진=왕옌청 대만 현지 에이전시
왕옌청. /사진=왕옌청 대만 현지 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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