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망)을 향한 스페인 명문 구단의 시선이 심상치 않다. 프랑스와 스페인 현지 유력지가 모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영입 시도를 인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파리 생제르망(PSG)은 이강인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 하지만 PSG가 이강인을 보내줄 의향이 있는지는 미지수"라며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시스템에서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꾸준해 해내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여러 차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2011년부터 아틀레티코를 지휘한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점찍었다. '마르카'는 "시메오네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강인을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디렉터가 움직였다. 이미 파리로 향해 임대 또는 완전이적을 문의했다"고 알렸다.

PSG는 이강인 지키기에 진심이다. 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는 여전히 이강인 이적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 이적설을 직접 부인했다. 그를 믿고 기용할 심산"이라고 짚었다.
아틀레티코는 오랜 시간 이강인을 지켜본 것으로 파악됐다. '레퀴프'는 "아틀레티코는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이 PSG와 계약하기 전에도 이적을 제안했다"고 했다.
과거 이적설까지 재조명했다. 매체는 "지난여름에도 PSG는 이강인이 팀의 핵심 선수라며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PSG의 입장은 변함없다.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레퀴프'는 "이강인과 PSG의 계약 기간은 2년 남았다"며 "PSG는 향후 몇 주 안에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이강인은 최근 허벅지 부상을 당해 결장 중이다. 지난달 18일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 플라멩구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고, 9일 마르세유와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13일 파리FC와 쿠프 드 프랑스 경기도 결장했다.
올 시즌 초 이강인은 스페인 명문을 상대로도 클래스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 10월 FC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에서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게다가 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는 원더골을 터트리며 PSG의 짜릿한 슈퍼컵 탈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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