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하고 유쾌한 덩크의 향연이었다. 두 눈을 가리고도 덩크를 성공한 조준희(22·서울 삼성)가 덩크 콘테스트에서 가장 빛났다.
조준희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진행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덩크 콘테스트에서 총점 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조준희는 먼저 투핸드 덩크로 몸울 풀더니 돌연 검은색 안대를 눈에 둘렀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3점 라인부터 달려가더니 투핸드 덩크를 꽂아 넣으며 올스타전 최고의 덩크왕으로 우뚝 섰다.
첫 번째로 나선 김민규(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하늘색 가발을 쓰고 나와 댄스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뛰어난 탄력과 파워를 활용해 리버스 덩크를 꽂아 넣었다. 총점 47점을 받은 김민규는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뒤이어 강지훈(고양 소노)은 소속팀 응원가에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현(소노)도 코트로 달려 나와 함께 춤을 췄다. 손창환 소노 감독과 함께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는 훈훈한 장면도 만들었다. 강지훈은 총점 43점을 기록했다.

김명진(서울SK)은 별다른 퍼포먼스 없이 바로 콘테스트에 돌입했다. 높은 탄력으로 윈드밀 덩크를 성공하며 관중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5명의 심사위원은 김명진에 45점을 줬다.
조준희는 어린이 팬이 건넨 검은색 두건을 눈에 두르고 투핸드 덩크를 작렬했다. 눈을 가린 채 덩크에 성공하자 콘테스트 중 가장 큰 함성이 울려퍼졌다. 총점 49점을 받으며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예선에서는 김명진과 조준희가 심사위원 만점인 50점을 받으며 결선에 진출했다. 강지훈(48점)과 김민규(47점)도 화려한 탄력을 뽐내며 결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각 콘테스트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덩크 콘테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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