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5)의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인 뤼카 에르난데스(30)가 '인신매매' 혐의로 고발당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베르사유 검찰은 에르난데스와 그의 아내 빅토리아 트리아이를 상대로 제기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은 콜롬비아 국적의 일가족 5명(부부와 세 자녀)이다. 이들은 2024년 9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에르난데스 부부를 위해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 가족은 자신들이 '현대판 노예'와 같은 조건에서 착취당했다고 진술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살인적인 근무 시간, 이동 제한, 불법 고용 등이다.
이들은 근로 계약서 없이 주당 72시간에서 최대 84시간까지 일해야 했으며, 휴일은 단 하루도 없었다. 또한 뤼카 부부가 그들의 여권을 압수해 자유로운 이동을 막았다. 뿐만 아니라 급여는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면서 세무 당국이나 사회보장제도에 전혀 신고되지 않았다.

피해 가족 측 변호인인 뉼턴 드 멘돈사 변호사는 "우리는 지금 명백한 '착취'와 '인신매매'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가족은 심리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고용주(뤼카 부부)에게 완전히 종속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뤼카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뤼카 측 관계자는 "우리는 어려움에 처한 그들을 돕기 위해 순수한 선의로 집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호의를 악용했고, 결과적으로 우리는 배신당했다"고 입당을 전했다.
현재 베르사유 검찰은 해당 고소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뤼카는 치명적인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뤼카는 이강인과 지난 2023년 7월 나란히 PSG로 이적한 '입단 동기'다. 2023~2024시즌부터 현재까지 약 2년 6개월간 한솥밥을 먹고 있다. 평소 훈련장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 등이 포착되는 등 꽤 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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