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현지 매체가 선정한 올해 주목해야 할 선수 명단에 한국 선수 3명이 포함됐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34)과 '장타 퀸' 김아림(31), 첫 승을 노리는 최혜진(27)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8일(한국시간) LPGA 2026 프리뷰로 주목해야 할 선수 15인을 조명했다.
먼저 베테랑 김세영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세영은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제외하면 예외적으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 막판 BMW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10차례 톱10에 진입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파5 홀 평균 타수 4.55타로 투어 전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5시즌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 김아림도 선정됐다. 김아림은 지난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비록 추가 우승은 없었지만, 9차례 톱10에 오르며 꾸준히 우승 경쟁을 펼쳤다. 매체는 "김아림은 2020년 US 여자오픈 우승자로서, 지난 시즌 AIG 여자오픈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무관의 설움을 털어내려는 최혜진도 주목받았다. 최혜진은 지난 시즌 우승 없이 톱10에만 9번 진입하며 우승 없는 선수 중 가장 많은 톱10을 기록했다. 특히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리다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혜진은 여전히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며 "어쩌면 올해가 그녀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매체는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지노 티티꾼,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이민지(호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또한 지난 시즌 7승을 합작하며 강세를 보인 일본 선수들(야마시타 미유·사이고 마오·이와이 쌍둥이 자매 등)도 대거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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