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한화 이글스였다. 자유계약선수(FA) 미아 위기에 처했던 손아섭(38)이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는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1년, 연봉 1억원이다. 사실상 백의종군이나 다름 없는 계약 내용이다.
연봉 5억원 받았던 손아섭으로선 거의 모든 걸 내려놓은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강백호 영입에 4년 100억원을 지출하고 노시환과 150억원 이상 규모의 다년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한화로서도 사용 가능한 자금이 많지 않았다. 서로 입장 차만 확인했던 양 측은 한화가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를 떠난 뒤 열흘 이상이 흘러가도록 계약을 맺지 못하다가 이날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한화 이글스는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아섭은 오는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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