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과 투수 김윤하, 임진묵 등 3명이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김윤하와 임진묵은 지난 17일, 서건창은 20일 각각 대만에 입국했다.
키움은 서건창에 관해 "비시즌 기간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잘 만들었고, 퓨처스팀 캠프에서도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해왔다. 1군 코칭스태프는 실전 감각과 현재 몸 상태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서건창의 대만 캠프 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건창은 21일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열리는 대만 WBC 야구 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부터 선수단과 동행한다"고 부연했다.
대만 캠프에 합류한 서건창은 구단을 통해 "먼저 퓨처스팀에서 훈련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오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분들께 감사드린다. 키움 1군 캠프에 합류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겨울 동안 준비를 잘했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 올 시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건창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루수 골든글러브를 3차례(2012·2014·2016년) 수상했다.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가 방출당한 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만개한 기량을 펼쳐 보였다. 2012년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시즌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다.
특히 2014년에는 KBO 리그 최초 200안타(201개)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런 서건창에게 변화가 찾아온 건 2021년 7월이었다. 당시 투수 정찬헌과 1:1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점점 출장 기회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서건창은 절치부심, 고향인 광주에서 계속 훈련하며 몸을 만들었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팀은 바로 '고향 팀' KIA 타이거즈였다.
2024시즌 서건창은 9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1홈런 2루타 14개, 3루타 1개, 26타점 40득점 3도루(1실패) 36볼넷 3몸에 맞는 볼 31삼진 장타율 0.404 출루율 0.416 OPS(출루율+장타율) 0.820, 득점권 타율 0.344, 대타 타율 0.346의 세부 성적을 거두며 완벽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2025시즌에 앞 KIA와 계약 기간 1+1년, 총액 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10경기 출장에 그친 끝에 결국 KIA를 떠났다. 그리고 이번에 키움과 연봉 1억 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5년 만에 친정 팀에 복귀한 순간이었다.
서건창은 KBO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1360경기에 출전해 1431안타 41홈런 854득점 519타점 233도루 타율 0.29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키움은 "김윤하와 임진묵 역시 퓨처스팀 캠프에서 순조롭게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키움은 "대만 캠프 투수진의 연습경기 등판 일정이 일부 조정되면서, 보다 원활한 투수 운용을 위해 컨디션이 좋은 두 선수를 추가로 합류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신인 투수 이태양과 최현우는 오는 22일까지 대만 캠프 일정을 소화한 뒤 23일 귀국한다. 키움은 "이후 퓨처스팀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경상남도 창녕 스포츠파크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스프링캠프 일정의 반환점을 돈 키움 선수단은 자체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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