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FC(LAFC)와 개막전 완패 직후 불거졌던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의 심판실 난입 의혹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조사를 통해 메시가 리그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음을 공식 확인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이 지난 토요일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 후 메시가 심판 라커룸에 무단 침입했다는 의혹을 검토한 결과, 어떠한 정책 위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메시는 MLS 상벌위원회에 회부되지 않기에 징계 절차도 밟지 않는다.
이번 논란은 경기 종료 직후 메시가 심판진의 구역으로 들어가는 듯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퍼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현지 매체들은 메시가 0-3 완패와 심판 판정에 격분해 심판실까지 쫓아갔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겨우 말려 상황을 진정시켰다고 알린 바 있다. 특히 메시가 심판실로 보이는 입구에서 나와 라커룸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증언이 잇따르며 징계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MLS 측의 상세 조사 결과 이는 오해로 밝혀졌다. MLS는 "영상 속 메시가 지나간 통로는 제한된 구역이 아니다. 그가 들어갔던 문 역시 심판 라커룸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프로심판기구(PRO)의 커뮤니케이션 이사인 크리스 리벳 역시 'ESPN'을 통해 "심판진과 대화한 결과, 메시가 심판 구역에 들어오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 또한 메시의 돌발 행동설을 부인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화를 냈냐'는 질문에 "전혀 보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곧장 라커룸으로 들어갔을 뿐이다"라고 답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번 MLS 개막전은 손흥민(34)과 메시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결과는 손흥민의 완승이었다.
손흥민이 속한 LAFC는 전반 38분 터진 손흥민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합작 선제골을 시작으로 데니스 부앙가, 나단 오르다스의 연속골을 묶어 인터 마이애미에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제골 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맹활약했지만, 메시는 4개의 슈팅이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않는 등 침묵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패배의 아쉬움과 별개로 징계 위기에서 벗어난 메시는 오는 3월 2일 인터&C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랜도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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